파트타임 근무 증가, 이해 득실 논쟁 커져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캐나다 | 파트타임 근무 증가, 이해 득실 논쟁 커져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08-26 11:47

본문

캐나다 고용 시장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파트 타임 일자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 발표에 따르면, 올 해 들어 캐나다에서 총 9만 5천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되었으나, 그 중 60% 이상이 파트타임 일자리이다. 

파트 타임 일자리들은 일반적으로 임금이 낮고 직장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받기 어려운데다, 단기 고용일 경우도 많아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TD 은행의 경제 전문가들이 이러한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이들은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제 침체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늘고있는 파트 타임 노동자들의 특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랜덜 바틀렛(Randall Bartlett)과 데릭 벌리튼((Derek Burleton)이 작성한 관련 보고서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고용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경제 불황이 회복되는과정에서 풀타임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속도가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올해 많은 풀타임 일자리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비록 파트 타임 일자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캐나다 고용 시장에서는 여전히 풀 타임 일자리가 80% 정도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보고서는 파트 타임 노동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과 높아지고 있는 시니어 고용률을 지목했다. “무려 70%가 여성인데, 캐나다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결코 부정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덧붙여, “만 65세 이상 시니어들의 노동 시장 참여률 또한 사회의 고령화와 함께 상승세에 있는데, 이들은 스스로 파트 타임 일자리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틀렛과 벌리튼은 풀타임 일자리를 원하는 파트 타임 노동자들도 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리포트는 “파트 타임 노동자들 중 더 많은 노동 시간을 희망하는 이들이 1백만 명에 이르며, 이는 경제가 회복되기 전에 집계된 65만 명보다도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적었다.


천세익 기자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52건 860 페이지
제목
[캐나다] 캐나다, IS 전쟁에서 캐나다 역할 맡겠다
톰 로슨(Tom Lawson) 공군참모총장(Chief of Defence Staff of the Canadian Armed Forces)은 23일(화) “대 IS 테러 전쟁과 관련, 정부가 군사계획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회의에는 로슨을 비롯 ...
10-01
[캐나다] 항공 수화물 운반비 영향, 기내 수화물 증가예…
새로 시행되는 여행 가방 운반비, 실효성 의문 제기에어 캐나다(Air Canada)와 웨스트젯(WestJet) 항공사가 일부 이코노미 석 이용객들에게 25 달러의 여행 가방 운반비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발표 이후 소비자들의 항공비 추가 부담과 더불...
10-01
[밴쿠버] 메이플 릿지, 총기 폭력 사태 발생
지난 9월 30일(화) 아침, 메이플 릿지에서 한 사람이 총상을 입고 또 다른 사람이 칼에 찔려 부상을 입는 폭력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은 레이티 스트리트(Laity St.)와 로히드 하이웨이(Lougheed Hwy.)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두 사람은...
10-01
[밴쿠버] 메이플 릿지, 총기 폭력 사태 발생
지난 9월 30일(화) 아침, 메이플 릿지에서 한 사람이 총상을 입고 또 다른 사람이 칼에 찔려 부상을 입는 폭력 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은 레이티 스트리트(Laity St.)와 로히드 하이웨이(Lougheed Hwy.)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두 사람은...
10-01
[밴쿠버] 애완동물 임대료, 어떻게 판결날까?
메이플 릿지에서 애완동물 임대료(Pet Rental)를 두고 집 주인과 임차인 사이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이 지역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이슨 브런(Jason Braun) 씨 부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추가 임대료를 지불했다.&nbs...
10-01
[밴쿠버] 애완동물 임대료, 어떻게 판결날까?
메이플 릿지에서 애완동물 임대료(Pet Rental)를 두고 집 주인과 임차인 사이의 갈등이 벌어지고 있다. 이 지역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제이슨 브런(Jason Braun) 씨 부부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추가 임대료를 지불했다.&nbs...
10-01
[밴쿠버] 확연히 감소한 선거 캠페인, 현 시장 재선이 …
SFU 교수, "써리 제외 도시, 선거 캠페인 눈에 띄게 줄어"기초 자치 단체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한 달 반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후보들의 선거 캠페인 운동이 예년과 다르게 활발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SFU 대학의 패트릭 스미스(Patrick Smi...
10-01
[밴쿠버] 캐나다인 60%, "운전 중 핸드폰 사용 막기…
"정차 중일 때는 위험하지 않다"는 반응도 많아운전 중 핸드폰 사용이 음주 운전을 제치고 대표적인 교통사고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고가 늘어 나자 BC 주의 교통 경찰과 ICBC 가 공격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많은 캐나다 사람들은 “운전 ...
10-01
[캐나다] 온주정부 ‘균형예산 달성’ 불투명...연방컨퍼…
온주정부가 소비를 줄이고 세금을 인상하지 않는 한 2017-18 회계년도까지 예산균형을달성하겠다는 공약을 성취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연방 컨퍼런스 보드가 경고했다.매튜 스튜어트 경제관측소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현재 온주는 2017-18 회계연도까지 적자를 25억 달러...
09-30
[캐나다] 토리 후보, 토론토시 전역 지지 확보...입…
가장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존 토리 토론토시장후보가 토론토 전역에 걸쳐 가장 우세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리드(Ibsos Reid)사가 글로벌 방송사(Global TV)측의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1천252명의 ...
09-30
[캐나다] 미시사가도 시장선거 ‘열기’, 크롬비—마호니 …
토론토 시장 선거 정국이 점점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노구의 헤이젤 멕칼리언 미시사가 시장의 뒤를 이을 유력 후보 2명이 주목받고 있다.보니 크롬비(우)와 스티브 마호니(좌) 전 연방 하원의원은 미시사가의 온타리오 호수 인근의 발전과 교통정책과 관련해 각기 다른 계획들을...
09-30
[캐나다] 추가병력 지원, “하퍼가 먼저 시작”...미 …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이라크-시리아 지역 이슬람국가조직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적 군사 참여와 관련, 캐나다의 추가적 병력 지원 언급은 미국측이 요청한 것이 아닌 캐나다정부의 자발적 추가 협조 의사 표현으로 시작됐다고 미국 국방성이 26일  발표했다. 그런데 ...
09-30
[캐나다] 백만장자 포드, 토리 ‘부(富)’ 공격...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덕 포드 토론토시장후보가   존 토리 후보를 ‘다운타운 엘리트’, ‘건드릴 수 없는 부자’ 등으로 칭하며 존 토리 후보가 축적한 부를 신랄하게 공격했다. 그러나 정치인이었던 아버지로부터 회사를 물려받았으며 호사스런 에스유비 자동차를 ...
09-30
[캐나다] “이민정책 입안, 현실을 알아야”, 연방, 전…
연방정부가 국내인들의 해외이주를 돕기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29일 연방정부는 최근 각 분야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이민정책 입안자들 대상으로 대도시 전문성 신장 훈련 프로그램(Metropolis Professional...
09-30
[밴쿠버] 빅토리아 시장 선거에 각양 각색의 후보 4명 …
BC 주를 대표하는 도시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 시를 꼽지만, BC 주 정치의 중심은 수도인 빅토리아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BC 주정부 의사당이 위치한 빅토리아이지만, 다른 지자체들과 마찬가지로 주정부로부터 자율적인 시의회가 시 행정을 담당하...
09-29
[밴쿠버] 빅토리아 시장 선거에 각양 각색의 후보 4명 …
BC 주를 대표하는 도시를 꼽으라면 많은 사람들이 밴쿠버 시를 꼽지만, BC 주 정치의 중심은 수도인 빅토리아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BC 주정부 의사당이 위치한 빅토리아이지만, 다른 지자체들과 마찬가지로 주정부로부터 자율적인 시의회가 시 행정을 담당하...
09-29
[밴쿠버] 라포인트 밴쿠버 시장 후보, 비 거주 주택구입…
NPA 당, "충분한 선행 조사없이 성급한 세금 인상 안돼"밴쿠버 시 정치권이 기초 선거를 한달 반 앞두고 ‘거주 이외의 목적으로 구입한 부동산에 대한 세금 인상’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녹색당(Green Party)과 지역당 COPE가 “15%에서 20...
09-29
[밴쿠버] 라포인트 밴쿠버 시장 후보, 비 거주 주택구입…
NPA 당, "충분한 선행 조사없이 성급한 세금 인상 안돼"밴쿠버 시 정치권이 기초 선거를 한달 반 앞두고 ‘거주 이외의 목적으로 구입한 부동산에 대한 세금 인상’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녹색당(Green Party)과 지역당 COPE가 “15%에서 20...
09-29
[밴쿠버] 우범지역 넓은 써리, 경찰 인력 부족이 범죄 …
코카인 중독자들에게 집을 잃은 비키(Vicky) 씨주민 수백 명 규탄 시위, 범죄 피해자들도 참여지난 28일(일), 수백 명의 써리 주민들이 뉴튼 시니어 센터(Newton Seniors’ Centre)에 모여 시청의 안전 불감증 규탄 집회를 가졌다. 이 중에는...
09-29
[밴쿠버] 개학 첫 주, 수업 준비 미흡 드러나
수업 대신 영화 보여준 초등학교 학부모들 원성BC주 공립학교에서 가을 학기가 시작된 지난 주, 일부 학교들이 갑작스러운 개학으로 수업 준비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 학부모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이스트 밴쿠버(East Vancouver) 지역에 거주하는 학 학부모...
09-29
[밴쿠버] 개학 첫 주, 수업 준비 미흡 드러나
수업 대신 영화 보여준 초등학교 학부모들 원성BC주 공립학교에서 가을 학기가 시작된 지난 주, 일부 학교들이 갑작스러운 개학으로 수업 준비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 학부모들의 원성을 듣고 있다. 이스트 밴쿠버(East Vancouver) 지역에 거주하는 학 학부모...
09-29
[밴쿠버] 옐로우 캡, "어버 앱 사용 운전사 해고할 것…
옐로우 캡 소속 운전사들에게 전달된 경고 메세지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Application, App) 어버(Uber)에 밴쿠버 택시 운행 업계가 반응하고 있다. 미국 샌 프란시스코에 연고한 어버는 현재 세계 곳곳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
09-29
[캐나다] 내달 3일 개천절, 온주의사당 앞 기념 리셉션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제4346주년 개천절 및 제33회 한인의 날을 맞이해 10월3일(금) 오전 11시부터 국기 게양식과 개천절 기념 리셉션 행사를 개최한다.국기 게양식은 오전11시부터 11시40분까지 온주 주의회 의사당 앞뜰에서 진행되며, 이어 오후12시부터 12시30분...
09-28
[캐나다] 지난 겨울 정전사태, 9개월 후….. 베이비…
지난 겨울 혹독했던 추위와 함께 불어닥쳤던 폭설에 따른 정전으로 인해 광역토론토내에선 9개여월만에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오샤와에 위치한 레이커리지(Lakeridge Health)병원을 비롯해 광역토론토 내 위치한 2곳의 병원에서는 현재 때아닌 베이비 붐 현상이 발생하...
09-28
[캐나다] 토론토 한인 박순혜씨,노인복지센터 기금 3천불…
 박순혜씨“한국인의 얼, 굳건히 심어야죠” 한국노인회관 증축공사 기금마련을 위한 워커톤 행사를 앞두고 이를 돕기위한 한인 사회 개인개인들의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민 1세로서 낯선 이민의 땅에서 부지런하고 성실히 살아오며 자녀들도 훌...
09-28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