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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2009년 평양 우암각 습격사건 … 김정남 “어린 놈이 날 죽이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7-02-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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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독살
2010년 6월 4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씨가 마카오 알티라 호텔 10층 식당 앞에서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신인섭 기자]

2010년 6월 4일 김정일 당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씨가 마카오 알티라 호텔 10층 식당 앞에서 본지와 인터뷰하는 모습. [사진 신인섭 기자]

 

북한 평양의 중심가인 중구역엔 특별한 건물이 한 채 있다. ‘우암각’이라 불리는 호화 특각(별장)이다. 김정일이 1978년 영화감독 신상옥과 배우 최은희 부부를 납치한 뒤 거처로 내준 곳이다. 86년 이들이 탈출에 성공한 뒤론 초대소(귀빈 접대용 숙소·식당)로 쓰였다. 그러다 97년께부터 김일성 주석의 장손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이곳을 근거지로 삼았다. 러시아와 스위스에서 유학한 뒤 마카오·홍콩 등 해외에서 주로 체류하던 김정남은 평양에 올 때마다 우암각에서 묵었다. 숙박만 한 게 아니라 파티도 열었다. 지인들과 교분을 쌓으며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김정은의 맏형 암살 예고편들
비밀파티 벌이던 김정남 측근들
보위부 들이닥쳐 모조리 잡아가
김, 당시 마카오에 있어 위기 모면

2010년 교통사고 위장해 살해 시도
중국 “중국 땅선 용납 못해” 경고

 

그런데 2009년 4월 초 일이 터졌다. 여느 때처럼 우암각에서 김정남의 측근들이 비밀 파티가 벌어지고 있던 중에 국가안전보위부 요원들이 들이닥친 것이다. 이복동생 김정은의 지시였다. 김정남의 최측근도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마카오에 머물던 김정남은 “개XX, 어린 놈이 날 죽이려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지만 당시 이미 아버지 김정일의 마음은 김정은에게 기울어 있었다. 서둘러 좀 더 안전한 싱가포르로 도피했다. 평양판 ‘형제의 난’인 우암각 습격 사건의 전모다.

이 사건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살된 것으로 보이는 김정남에겐 비극의 예고나 다름없었다. 김정남 피살은 김정은의 직접 지시나 승인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남성욱(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고려대 행정대학원장은 15일 “1인 독재체제인 북한의 특성상 김정은이 정적인 김정남을 제거한 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김정남은 우암각 사건 이후로 해외 언론과 인터뷰 기회가 있을 때마다 “후계 문제에 관심이 없다. 조용히 살겠다”고 밝혔다. 2010년 6월 중앙SUNDAY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정남은 우암각 사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안색을 바꾼 뒤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곤 자리를 떠났다.

2004년 오스트리아서도 위협 시달려

김정남은 오래전부터 김정은으로부터 암살 위협에 시달렸다. 2004년 10월 김정남은 당시 오스트리아에 머물고 있는 이종사촌 누이 김옥순을 방문했다. 당시 오스트리아 당국은 김정남에게 “당신을 암살하려는 북한인의 계획을 파악했다”고 통보한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때도 배후가 김정은으로 추정된다.


2010년 6월 김영철(현 노동당 대남비서 겸 통일전선부장) 당시 정찰총국장의 지시로 중국에서 김정남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일도 있었다. 당시 국가보위부 공작원인 김영수가 김정남 테러 계획을 지시받았다. ‘한족 택시기사를 매수한 뒤 교통사고를 가장해 김정남을 죽이고 북한으로 이송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김정남의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해 이 계획은 실패했다. 공작원 김영수는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박상학씨를 감시하고 한국 내 탈북자들 가운데 생활고를 겪는 사람들을 포섭해 재입북을 유도하라는 지령을 받고 2012년 6월 탈북자로 위장해 한국으로 왔다. 그러나 공작원인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당시 중국이 ‘중국 영토에서 이런 일을 벌이는 건 용납하지 않겠다’며 김정남을 간접 비호해줬다”고 말했다.

장성택 처형 후 사실상 시한부 인생

중국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정남의 암살 시도는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15일 국회 정보위원회 간담회에 출석해 김정남 암살은 김정은 집권(2011년 12월) 이후 ‘스탠딩 오더’(취소할 때까지 계속 유효한 주문)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2012년 본격적인 암살 시도가 있었고, 이후 2012년 4월 김정남이 김정은에게 ‘저와 제 가족을 살려달라’는 서신을 보냈다. 그러나 2013년 김정남의 마지막 보호막 인 고모부 장성택까지 김정은에게 처형되면서 김정남은 사실상 시한부 인생이 돼버렸다.

글=이철재·전수진 기자 seajay@joongang.co.kr
사진=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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