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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시민마이크] ‘대통령 나체 풍자그림’ 당신의 생각은

JohnPark 기자 입력17-01-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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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원회관에 걸렸던 그림 한 점이 시민마이크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더러운 잠’으로 이름 붙여진 이구영 작가의 그림에 탄핵소추된 박근혜 대통령이 패러디됐기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이 그림은 ‘인격 모독’에 해당할까요, 아니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것일까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 를 패러디했다. [중앙포토]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 를 패러디했다. [중앙포토]

 

조민정씨는 해당 작품이 ‘인격 모독’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씨는 “(풍자의 대상이 된) 그들(대통령과 최순실)의 ‘잘못된 행위’를 비판해야지 여성이라는 것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며 “작품은 인격 모독, 여성 혐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종완씨는 “전시회를 주최하는 측에서 충분한 설명을 했더라면 일방적 비난을 넘어 혐오와 조롱까지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소통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배건태씨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인격 모독 그림 … 국회에 전시한 것도 부적절” 
“정치 진흙탕에 풍자, 막는 건 민주주의 훼손”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비열한 여성 인격 모독 행위”라고 반발했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그림은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이 지켜 온 고귀한 가치들인 여성성·모성·인간애·예의 등의 가치를 무참히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여성단체들은 또 “이 행위는 표현의 자유로 포장될 수 없는 잔인한 인격 살인 행위”라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불가침의 인간의 기본권, 인간의 존엄과 가치, 사생활 보호 등의 헌법적 가치를 무참히 짓밟은 행위”라고 주장했다.

작품의 내용과 관계없이 전시된 장소가 부적절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임재원씨는 “문제시되는 것은 국회라는 장소에 (그림이) 걸렸다는 것이지, 표현의 대상과 방법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논란에 대한 글을 올렸다. 안 지사는 “한국여성민우회의 의견을 보면서 제가 놓친 점을 알았다”며 “‘작품을 통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무리 정당해도 성별·지역·인종·학력·장애 등 일체의 차별은 금지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새삼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역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 전 대표는 “표현의 자유는 보호돼야 한다”면서도 “정치의 공간인 국회에서 전시를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와 달리 작품의 내용이나 전시 장소와 무관하게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대한 반대 의견도 많았다. 강윤호씨는 시민마이크에 “정치라는 진흙탕 속에 풍자라는 연꽃이 폈는데, 그 연꽃마저 꺾어버린다면 정치는 더러운 늪이 되어 민주주의를 속박하게 될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강씨는 이어 “민주주의의 상징인 표현의 자유가 정치판을 거치면 어떻게 변질되는지 아주 잘 보여주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처럼 문건의 내용이 아니라 유출 경위로 (정치권이) 프레임을 바꾼 것처럼, 풍자한 그림의 내용이 아니라 혐오로 프레임을 바꿔 간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강씨는 “표현의 자유를 정치인들의 정치적 해석으로 구속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일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진수씨는 “불편함을 느끼도록 만든 작품이 불편하다고 불평하는 것이, 보티첼리의 ‘비너스’는 외설이 아니지만 마네의 ‘올랭피아’는 외설이라고 하던 19세기 상류층의 기만과 닮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아이디 john lee)는 미국 대법관인 올리버 웬들 홈스의 말을 인용해 “아무리 혐오스러운 주장이라 해도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협’이 아닌 이상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는 게 현대 민주주의의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려면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clear and present danger)’이 존재해야 할 정도로 사회가 엄격한 잣대를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더러운 잠’이 패러디한 누드는 ‘올랭피아’만이 아니다. 15세기 화가 조르조네의 ‘잠자는 비너스’와 교차 패러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왜 ‘올랭피아’는 정면을 응시하고, ‘비너스’는 잠들어 있는가. 작가의 의도는 제목에서 이미 드러난다. 절대권력에 대한 풍자”라고 강조했다.

시민마이크 특별취재팀 peoplemic@peoplem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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