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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美 전략폭격기 B-1B 2대, 한반도 전개…1대는 비행 후 착륙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9-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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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2대, 오후 1시10분께 오산기지 상공 도착
지난 13일 이어 8일만에 재전개…핵실험 등 北위협 응징 의지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가 21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북한의 5차 핵실험 나흘 뒤인 지난 13일 전개된 이후 8일 만에 재전개 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B-1B 2대가 미국 괌 앤더슨 기지를 출발해 오후 1시10분께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B-1B의 재전개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비한 확장억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전날 신형 정지위성 운반 로켓 엔진의 지상분출 시험을 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B-1B 2대는 이날 오전 미국 괌의 앤더슨 미군공군기지를 출발, 오후 1시10분께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에 도달했다. B-1B 2대는 약 20분간 오산 기지 인근을 선회 비행했고, 1대는 오산 기지에 착륙했다. 나머지 1대는 선회 비행 후 괌 기지로 복귀했다.

토마스 버거슨 미7공군 사령관은 B-1B 전개와 관련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유대는 철통같이 굳건하며 이 공약의 힘은 북한의 공격적인 행동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보여준 것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옵션중의 하나일 뿐"이라며 "한·미동맹은 나날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으며 한반도와 역내 안보를 지키고 방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왕근 공군 작전사령관은 "한반도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로 인해 심각한 안보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한·미연합공군은 만약 적이 도발하면 강력히 대응해 그들의 추가 도발의지와 전력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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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가 오산 기지에 착륙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3일 전개 때는 2대 모두 선회비행 후 곧바로 괌 기지로 복귀한 바 있다. 이날 착륙한 1대는 당분간 오산 기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군이 B-1B를 오산 기지에 착륙시킨 것은 8일전 한반도 전개 직후 괌 기지로 복귀한 것을 두고 억제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확장억제는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방안이 포함된 최상위 개념이다. 동맹국과 우방국에 미군이 보유한 핵우산·재래식전력·미사일방어(MD) 능력 등 모든 수단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B-1B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스텔스폭격기 B-2와 함께 미 공군의 3대 핵심 전략무기로 꼽힌다. 

최대 속도가 음속의 1.2배(시속 1,335㎞)에 달하는 B-1B는 B-52 폭격기(시속 1,502㎞)보다 빠르다. 유사시 괌 기지에서 출격해 한반도까지 2시간만에 도달할 수 있다. 

한 번에 2,000파운드(약 900㎏)급 합동정밀직격탄(JDAM) 24발과 500파운드(약 226㎏)급 재래식 폭탄 84발, 공대지 정밀유도폭탄 20~30발 등 최대 56t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한편 미국은 이후에도 전략자산을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는 다음달 10~15일 서해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열리는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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