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국민의당 "우리는 朴대통령이 던진 함정에 빠졌다"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1-08 05:42
관련링크
본문
국민의당 박지원(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세균 의장과 회동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국회에 바가지 씌우려는 의도"
국민의당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우리는 이미 대통령이 던져놓은 함정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언론과 국민은 지금 야3당이 총리로 누구를 추천할 것이냐 이것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탁 던져놓고 가면 '자 봐라,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하라고 해도 못하지 않냐' 그것 아니냐"며 "우린 그 덫에 이미 빠졌다"고 분석했다.
박 위원장은 "그래서 국회 너희들 하라고 해도 못하는 놈들 아니냐고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라며 "문제를 그렇게 풀려고 하면 촛불은 더 탈 것이다. 두고 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아직도 국민의 성난 분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라며 "이것을 국회에 던져놓고 국회에서 합의하라는 것은 시간 벌기용이라고밖에 우리 당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통령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선 아무것도 없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뉴시스]
국민의당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찾아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우리는 이미 대통령이 던져놓은 함정에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언론과 국민은 지금 야3당이 총리로 누구를 추천할 것이냐 이것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탁 던져놓고 가면 '자 봐라,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하라고 해도 못하지 않냐' 그것 아니냐"며 "우린 그 덫에 이미 빠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아직도 국민의 성난 분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태도"라며 "이것을 국회에 던져놓고 국회에서 합의하라는 것은 시간 벌기용이라고밖에 우리 당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통령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선 아무것도 없다"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뉴시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