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김종민 "이병기 실장, 3인방에 사표 쓰고 나왔다"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10-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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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기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문고리 권력 3인방 에게 사직서를 전달하고 청와대를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예결특위에서 "전임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과 전화도 안되고 만나기도 쉽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냐"고 이원종 비서실장에게 물었다.
이 실장은 이에 "전혀 아니다"라며 "저만 하더라도 대통령과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러나 "제가 듣기로는 이병기 실장이 청와대를 떠나기로 마음 먹은 것은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물론 전화통화도 힘들어서 사표를 냈다고 들었다"며 "특히 이 실장이 사직서를 대통령이 아닌 문고리 3인방 중의 한 명에게 전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또 최순실이 총리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럴 가능성이 거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부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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