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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무디스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韓 신용 '안정적'…'최순실 게이트' 영향 적어"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11-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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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5% 전망…"전반적인 내수에 부정적 영향 미치지 않을 것"
시중은행, 조선·해운업 부실 영향 미미
유통 철강 '흐림', 정유 화학 통신 '맑음'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신용등급은 안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 리스크도 신용도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와 국내 무디스 계열사인 한국신용평가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과 중국경제 둔화, 글로벌 경제성장 저조 등 비우호적 환경 하에서의 한국 금융기관과 기업 신용전망을 논의했다.

마이클 테일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상무는 "한국은 우수한 재정건전성을 토대로 글로벌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경우에 대한 완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2.7%로 추정되며 내년에도 이와 유사한 2.5%로서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난 가계 부채와 북한 정권 등 지정학적 위험은 부정적 요소이지만 다른 긍정적 요소들이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과 관련해서도 "경제 체제가 작동하고 금융당국이 제도적인 축이 돼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거버넌스는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해서는 "불안요소이지만 한국의 무역 개방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다"며 "정확한 정책을 알 수 없으니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조선·해운업 등 취약업종의 부실이 시중은행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램 노드 금융 부문 매니징디렉터는 "해당 산업에 대한 익스포져(위험노출)는 주로 국책은행에 집중돼 있고 관련 국책은행들의 신용등급에는 이미 해당 요인이 반영돼 있다"며 시중은행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실업률 증가와 소비 둔화 등의 2차적인 영향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국내 기업의 신용도도 대체로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신용등급이 부여된 대부분의 업종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이 나고 과도하지 않은 수준의 투자를 토대로 레버리지(차입비중)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개선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의 낮은 금리고 우호적인 자금조달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의 이자보상배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업종별 전망은 엇갈렸다. 철강과 유통, 유틸리티 업종의 기업들은 높은 레버리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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