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 내각부총리 김용진이 처형당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내각부총리는 지난 6월29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 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이 되어 보위부 조사를 받고, 결국 반혁명군자로 낙인찍혀 지난 7월께 총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또 북한 김영철 당 통전부장이 혁명화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고압적인 태도와 무리한 당 통전부 권한 확장 추진 등 권력 남용이 원인이 되어 지난 7월 중순께부터 한 달가량 지방 농장에서 혁명화 처벌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아울러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최휘도 현재 혁명화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