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加 ‘이민-난민’에 사실상 ‘ 색안경’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이민 | <3> 加 ‘이민-난민’에 사실상 ‘ 색안경’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6-08-05 13:59

본문

 

테러공포-실업률 등 부정적 이유
 

 

캐나다가 복합문화주의를 앞세우며 다양한 인종 분포를 자랑하고 있으나 테러 불안감과 높은 실업률 등의 이유로 국민들 사이에 ‘반 이민-난민정서’가 일반적인 인식보다 폭넓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론 조사 전문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가 “테러 위협 국가 출신자의 입국 또는 이민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퀘벡주 응답자의 62%가 ‘금지 조치에 찬성한다”고 밝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반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67%가 이에 반대했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금지 조치에 대한 찬성 의견이 예상보다 많은 놀라운 결과”라며 “그러나 외국인에 대한 혐오감보다는 유럽과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테러 사건에 따른 불안감이 이같은 반응을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선 지난해 12월 무슬림 남성의 무차별 총격 범행직후 공화당 대선후보 도날드 드럼프가 ‘전세계 모든 무슬림들의 입국을 막아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입소스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의 설문내용에 잠재적인 테러 위험 국가 리스트와 드럼프 발언을 포함하지는 않았다. 
이번 조사에서 83%가 난민을 줄이고 신원조회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또 88%는 “공항에서 테러 진원지 출신 입국자에 대한 검색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입국 금지는 간단하게 시행할 수는 없는 조치로 테러를 100% 막는다는 보장도 없다”며 “지난2014년 오타와에서 발생한 2건의 테러사건은 모두 국내 거주자의 소행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국민 정서가 안보를 위해서는 강력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참여한 응답자중 71%가 쇼핑몰이나 엔터테인먼터 이벤트 등 공공장소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고 소지물을 검사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한편 지난 1월 연방이민성이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 10명중4명꼴이 “정부는 난민 수용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국내인들의 생계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며 반 이민-난민정서를 드러냈다. 24%는 “난민들은 캐나다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토론토지역 응답자의 절대 과반수 이상이 “정부는 난민 지원에 돈을 쓰기보다는 국민들의 민생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혀 세계적인 복합문화도시라는 이미지를 뒤엎는 결과가 나왔다. 이와관련, 이민지원단체 관계자는 “토론토 주민들의 대부분은 이민자들이 사회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반 이민정서가 여전히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토론토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정부는 경제와 안보를 내세운 이같은 반감을 가라앉히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토론토중앙일보>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143건 628 페이지
제목
[밴쿠버] 애보츠포드 경찰, 공항에서 총기 소지 남성 체…
  소총과 총알까지 소지한 칠리왁 거주 남성, 범행 동기 아직 불분명   지난 18일(일), 애보츠포드 공항에서 28세의 칠리왁 거주 남성이 총기와 총알을 소지했다가 체포되었다.   애보츠포드 경찰(...
이지연기자
09-19
[밴쿠버] 애보츠포드 경찰, 공항에서 총기 소지 남성 체…
  소총과 총알까지 소지한 칠리왁 거주 남성, 범행 동기 아직 불분명   지난 18일(일), 애보츠포드 공항에서 28세의 칠리왁 거주 남성이 총기와 총알을 소지했다가 체포되었다.   애보츠포드 경찰(...
이지연기자
09-19
[밴쿠버] UBC, 연이은 성폭력 사건에 이어 Pick-…
여성 유혹을 업으로 삼는 픽업아티스트, "안전 규정 어기지 않았다"는 학교 측 두둔에 여학생들 분개   캠퍼스 내 잇따른 성폭력 문제로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내린 바 있는 UBC 대학이 이번에는 픽업 아티스트(Pick-Up Arti...
이지연기자
09-19
[밴쿠버] UBC, 연이은 성폭력 사건에 이어 Pick-…
여성 유혹을 업으로 삼는 픽업아티스트, "안전 규정 어기지 않았다"는 학교 측 두둔에 여학생들 분개   캠퍼스 내 잇따른 성폭력 문제로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내린 바 있는 UBC 대학이 이번에는 픽업 아티스트(Pick-Up Arti...
이지연기자
09-19
[이민] 미국투자이민의 TEA와 최소 투자금액
[미국 이민에 대한 모든 것, 김 대표와 함께 알아 보세요-7]    투자금액 규모는 해당 프로그램 위치에 따라 결정   EB-5 프로그램에서 요구하는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 달러입니다. 하지만 실업률...
dino
09-19
[밴쿠버] 애보츠포드 남성, 10대 여성 접근 납치 시도…
  버스 기다리던 여성 접근, "함께 술 한잔하고 일하는 곳까지 데려다주겠다"   애보츠포드에서 10대 여성에게 관심을 보인 후 강제로 끌고가려던 24세 남성이 납치 혐의로 체포되었다. 남성은 아직 기...
이지연기자
09-19
[밴쿠버] 애보츠포드 남성, 10대 여성 접근 납치 시도…
  버스 기다리던 여성 접근, "함께 술 한잔하고 일하는 곳까지 데려다주겠다"   애보츠포드에서 10대 여성에게 관심을 보인 후 강제로 끌고가려던 24세 남성이 납치 혐의로 체포되었다. 남성은 아직 기...
이지연기자
09-19
[부동산 경제] 밴쿠버, 내년부터 '빈집세' 부과
  밴쿠버 시가 내년부터 빈집세(vacancy tax)를 부과한다.   14일 그레고어 로버슨 밴쿠버 시장은 "내년부터 주거용 또는 임대용으로 이용되지 않는 빈집에 대해 주택공시가의 2%에 해당하는 세금을 부과할 것...
온라인중앙일보
09-17
[캐나다] 인천공항, 할리팩스공항공단과 운송 증대 업무협…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캐나다 할리팩스공항공단이 ‘항공운송 증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13일 오후 인천공항공사에서 정일영 사장과 조이스 카터 할리팩스공항공단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을 하고 있다.   ...
온라인중앙일보
09-17
[캐나다] 중국, 스파이 혐의로 2년간 억류한 캐나다인 …
중국에서 부인과 함께 2년 전 체포됐던 캐나다인이 본국으로 돌아왔다고 15일(현지시간) BBC가 캐나다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2014년 8월 케빈 개럿은 중국 당국에 체포·구금됐으며 중국 군사 기밀을 훔친 스파이 혐의로 기소됐다. ...
온라인중앙일보
09-17
[밴쿠버] "가을 다가오는 시기 출퇴근 길 햇빛 주의"
  일몰 고도 낮아지면서 운전자 시야 가려, 교통사고 증가 추세   9월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여름 날씨가 밴쿠버를 떠나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써리 RCMP는 ...
이지연기자
09-16
[밴쿠버] "가을 다가오는 시기 출퇴근 길 햇빛 주의"
  일몰 고도 낮아지면서 운전자 시야 가려, 교통사고 증가 추세   9월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여름 날씨가 밴쿠버를 떠나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써리 RCMP는 ...
이지연기자
09-16
[밴쿠버] 대형 아티스트 공연, 가짜 티켓 조심하세요 !
  "인터넷에서 좋은 가격에 구입하는 티켓 가짜 많아" 교민들도 티켓 구입할 때에는 정식 창구 통해서 구입해야 안전   밴쿠버를 찾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앞두고 활개를 치는 가짜 티켓이 사라...
이지연기자
09-16
[밴쿠버] 대형 아티스트 공연, 가짜 티켓 조심하세요 !
  "인터넷에서 좋은 가격에 구입하는 티켓 가짜 많아" 교민들도 티켓 구입할 때에는 정식 창구 통해서 구입해야 안전   밴쿠버를 찾는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앞두고 활개를 치는 가짜 티켓이 사라...
이지연기자
09-16
[밴쿠버] 캠벨 상원의원, "펜타닐 사태 90년대 에이즈…
  "올 1분기 펜타닐 사망자, 1년 동안 사망한 에이즈 환자 숫자와 같은 수준"   신종 불법 약물인 펜타닐(Fentanyl)이 유행하면서 이로 인한 높은 사망률이 BC 주의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지연기자
09-16
[밴쿠버] 캠벨 상원의원, "펜타닐 사태 90년대 에이즈…
  "올 1분기 펜타닐 사망자, 1년 동안 사망한 에이즈 환자 숫자와 같은 수준"   신종 불법 약물인 펜타닐(Fentanyl)이 유행하면서 이로 인한 높은 사망률이 BC 주의 새로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지연기자
09-16
[밴쿠버] 밴쿠버 교육위원회, 브리태니아 고등학교 폐교 …
  소외 계층 학생 많은 것이 이유, "지역 사회에 득보다 실이 더 커"   지난 15일(목) 저녁, 밴쿠버의 한 고등학교에 교육위원들이 모여 폐교 후보 리스트에 오른 12개 학교에 대한 공개 논의를 ...
이지연기자
09-16
[밴쿠버] 밴쿠버 교육위원회, 브리태니아 고등학교 폐교 …
  소외 계층 학생 많은 것이 이유, "지역 사회에 득보다 실이 더 커"   지난 15일(목) 저녁, 밴쿠버의 한 고등학교에 교육위원들이 모여 폐교 후보 리스트에 오른 12개 학교에 대한 공개 논의를 ...
이지연기자
09-16
[이민] 2016년 상반기, 한인 이민자수 크게 늘어
가족 초청 및 경제 이민 부문 주요 원인    올 상반기 신규 이민자의 유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 경우에도 올 상반기 동안 총 2488명이 영주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한인 이민자수 2068명에 비해...
조현주기자
09-15
[교육] "시험에 아주 유용한 암기문장 시리즈-5 "
[CELPIP 의 모든 것]  시민권ㆍ영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9월 중순 추석이 되어도 밴쿠버는 마치 여름 처럼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
dino
09-15
[밴쿠버] BC 재정부, 2017년 의료보험료 인상 계획…
  드 종 장관, "세입 충분, 의료보험료 인상 취소 결정" 부동산 취득세 덕분인 것으로 여겨져   BC 재정부가 내년 2017년부터 적용될 4%의 의료보험료(Medical Service...
이지연기자
09-15
[밴쿠버] BC 재정부, 2017년 의료보험료 인상 계획…
  드 종 장관, "세입 충분, 의료보험료 인상 취소 결정" 부동산 취득세 덕분인 것으로 여겨져   BC 재정부가 내년 2017년부터 적용될 4%의 의료보험료(Medical Service...
이지연기자
09-15
[밴쿠버] BC주 최저 시급 10달러 85센트 인상
1년 뒤에는 11달러 25센트 예상, 그러나 노동계는 "여전히 낮다" 입장     어제, 15일(목)부터 BC 주 최저 시급이 기존 10달러 45센트에서 10달러 85센트로 인상되었다. ...
이지연기자
09-15
[밴쿠버] BC주 최저 시급 10달러 85센트 인상
1년 뒤에는 11달러 25센트 예상, 그러나 노동계는 "여전히 낮다" 입장     어제, 15일(목)부터 BC 주 최저 시급이 기존 10달러 45센트에서 10달러 85센트로 인상되었다. ...
이지연기자
09-15
[캐나다]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 - 연방 보수당 …
  연방 보수당 대표, 추석 인사 전해와   로나 앰브로스(Rona Ambrose, 사진) 연방 제1 야당인 보수당 대표가 추석을 맞아 캐나다 한인 사회에 축사를 전했다. 축사 전문을 게재한다. <편집자 주>...
dino
09-14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