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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외국의 유능한 사업가 유치 위한 비자 프로그램 '스타트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4-10-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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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islav Korsei moved from Ukraine to Canada in search of a better business environment. (Rafal Gerszak for the globe and Mail)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으로 캐나다에 정착한 Stanislav Korsei


(이지연 기자)

캐나다의 이민 제도가 예전보다 엄격해짐과 동시에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는 와중에, 지난 해 연방 정부가 발표한 사업가 전용 비자 ‘Start-Up Visa’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비자를 받은 첫번 째 대상자가 바로 밴쿠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 비자는 외국의 사업가와 그 가족에게 캐나다 영구 영주권(Permanent Residency)을 발급하는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자본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더욱 수월하게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 비자를 받은 사업가와 그 가족은 캐나다에서 3년 내지 4년 거주한 후에 시민권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난 가을에 최초로 이 비자를 발급 받은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스타니슬라브 코시(Stanislav Korsei)와 알렉산더 자도로즈니(Oleksandr Zadorozhnyi) 입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육성 대화를 가능케 하는 기술을 개발한 이들은, 현재 밴쿠버에 연고한 캐나다 최대의 소셜 미디어 회사 훗스윗(Hootsuite Media Inc.)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사업체 지틀(Zeetl)을 훗스윗 사가 매입했기 때문입니다.

코시는 “캐나다 이민국 측에 지틀의 투자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수 많은 서류를 제출하고 모든 과정에 성실히 임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것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일이 이토록 빠르고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고는 생각치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과 함께 보이스 서비스 론칭을 준비 중인 훗스윗의 라이언 홈즈(Ryan Holmes) CEO는 “지틀이 캐나다로 옮겨오지 않았다면 나는 이들에 대해서 들어보지도 못했을 것이고, 훗스윗의 보이스 서비스 론칭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시와 자도로즈니를 “자신의 회사를 위해 큰 위험을 감수할 줄 아는 뛰어난 사업가들”이라고 표현한 홈즈는 “캐나다에는 그들과 같은 사업가들이 더 필요하다. 이들에 대한 투자 가치를 묻는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캐나다 이민국(Citizenship and Immigration Canada, CIC)의 크리스 알렉산더(Chris Alexander) 장관은 스타트업 비자를 두고 “해외의 유능한 사업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캐나다의 뛰어난 사업 환경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자영업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렉산더 장관에 따르면 현재 코시와 자도로즈니 외에도 몇몇 외국 사업가들에 대한 비자 허가가 확정되었으며, 약 스무 명 정도의 신청자들이 평가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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