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번 교육구, 온라인 결제 시스템 KEV 도입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교육 | 43번 교육구, 온라인 결제 시스템 KEV 도입

기자 입력14-12-23 10:2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The School District 43 board of education has approved a new online accounting system that could eventually let parents pay school fees via the internet. - TRI-CITY NEWS FILE PHOTO

(이지연 기자)

오는 2015년,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 시티 지역의 43번 교육구(SD 43, 코퀴틀람 교육청)에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바로 견학 여행(Field Trip) 참가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온라인 창구를 통해 결제하는 KEV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행이입니다. 

KEV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과 비슷하게 설계된 시스템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해 비용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포트 코퀴틀람 지역 교육위원이자 43번 교육구의 위원회장인 쥬디 시라(Judy Shirra)가 발의해 올해 11월까지 재임했던 지난 위원회가 통과시킨 것으로, 2015년 초 중 두 개 고등학교에서 가장 먼저 시행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시스템이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과 학교 행정직원들에게 큰 편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교사, 또는 행정직원에게 지불해야 하는 각종 요금이 현금이나 수표로 직접 전달되었습니다. 

이는 교사와 직원들에게는 많은 시간을 소요시킴은 물론 신경이 많이 쓰이는 작업이었습니다. 

수금 내용을 기록하고, 현금과 수표를 관리하고, 또 많은 학생들에게서 거둔 돈을 세어서 정확한 액수를 확인해야하는 다소 복잡한 절차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43번 교육구의 모든 학교에서 KEV가 시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육위원회는 'KEV 시스템은 시행을 원하는 학교에 한해서만 적용될 것'이라고 결정내렸습니다. 또 편의가 생긴 만큼 단점도 있습니다. 바로 수수료(Transaction Fee)가 부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아직 그 액수나 부과율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새로운 비용 결제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반대 입장을 보인 교육위원도 있었습니다. 바로 코퀴틀람 시를 대변하는 다이앤 소우든(Daine Sowden) 위원입니다. 그는 "컴퓨터가 없거나 사용법을 모르는 학부모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하지 않겠는가? 특히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까 저어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KEV가 시행되는 학교에서도 여전히 현금이나 수표로 비용을 계산하는 것 역시 가능할 예정입니다. 또 소우든의 우려에 따라 위원회는 '학부모들의 필요에 따라 학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옵션도 확정지었습니다.

현재 43번 교육구가 각종 비용 수금 시스템에 투입하는 예산은 2만 달러 정도입니다. 

마크 페라리(Mark Ferrari) 회계담당자는 "KEV를 운영하는데 들어가는 예산은 현재 투입되는 액수를 넘지 않을 것이다. 서비스 제공사 측과의 협상이 잘되면 오히려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다. 다만 처음 시스템을 가동시키면서 사용법을 숙지시키는데 추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JTV]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69건 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교육 [과학NIE] "지구는 지금 6번째 대멸종을 겪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 말(약 6500만 년 전)에 직경 10~15㎞에 달하는 거대한 운석이 지금 멕시코 유카타 반도에 충돌했다.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5000배에 달하는 충격이 가해졌다. 과학계에선 공룡의 멸종을 설명하는 주요한 가설 중 하나로 운석 충돌설을 주
04-29
교육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순간, 아이의 잠재력이 눈뜬다"
뮤지컬 ‘빅터’의 한 장면. 주인공 빅터가 어렵게 취직한 회사에서 바보라 놀림받고 쫓겨나게 되자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며 방황하는 모습. [사진 제작사 ㈜휴아시스] 올 7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
04-29
교육 [이번 주 경제 용어] 공유지의 비극
개인·공공 이익 충돌할 때 개인의 이기심만 좇다보면 모두가 파국 맞는다는 의미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중국·미국·일본 같은 나라는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키로 했다가 시행을 미뤘습니다. 비용이 많아져 글로벌 경쟁에서 밀
04-22
교육 [틴틴 경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Q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 파는 시장이 문을 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도가 기업을 위한 것인데 정작 기업은 불만이 많다고 하더군요. 온실가스 배출권에 어떤 식으로 가격을 매겨 거래하는지, 기업들
04-22
교육 [틴틴경제] 같은 날 몰리는 주주총회
기업들, 주총을 귀찮은 요식행위로 여겨 … 버핏은 축제처럼 즐기죠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Q 신문 기사를 보면 ‘수퍼주총데이’란 말이 자주 나오는데요. 이 말은 무엇을 뜻하나요. 주주총회에서 어떤
04-22
교육 [이번 주 경제 용어] 샤워 효과(Shower Effect)
백화점 경품 행사장 맨 위층 사은품 받고 내려오면서 계획에 없던 쇼핑 유도 전략     요즘 백화점은 각종 경품·사은품 행사를 많이 해요. 1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백화점 매출이 감소했고, 올해 들어서도 매출 성장률이 1%대를 넘지
04-22
교육 [틴틴 경제] 대형마트 상품 진열의 비밀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Q 대형마트는 어느 곳이나 매장 입구에 과일 코너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많은 상품 중에 과일을 매장 입구에서 파는 이유가 뭘까요. 또 운동용품 코너에서 스포츠 음료를, 삼겹살 옆에 숯을, 자동차용품 코너에서 껌을 파는 것도 봤
04-22
교육 [대표 학과]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군사 전략가를 꿈꾼다” … 생도 15명 일대일 교육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는 학년별로 15명을 선발한다. 수업은 대부분 생도들의 발표와 토의로 진행된다. 김경록 기자 군사사학과는 예전에 ‘역사학
04-22
교육 [진로 찾아가기] 직업 군인(육군)
고된 훈련, 잦은 이사 … 하지만 국민의 방패라는 명예 부대 지휘하는 장교와 전문 기술 갖춘 부사관으로 나뉘어 전투는 물론 물류·토목·회계 등 적성에 맞는 병과 선택 가능 강한 책임감과 절제력 요구…주택·
04-22
교육 [교육 소식] 농구하며 이차함수 배우는 과학 특화 국제학교
수학·과학·디자인이 융합된 브랭섬홀의 3D 프린팅 수업. [사진 브랭섬홀] 흔히 여학생은 남학생에 비해 수리·공간지각 등 이공계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 여성협회(AAUW)는 “여학생도 어려서부터
04-22
교육 [과학 NIE] “학원 끝났어” 부르면 오는 스마트카 시대 보여요
미래 자동차     2030년 4월 15일 오전 8시 김미래씨는 출근 준비를 서둘렀다. 승용차 앞에 선 김씨가 “문 열어”라고 말하자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도어록이 해제됐다. “
04-22
교육 [열공 상담소] 제가 쌈 붙이는 엄마래요, 두 아이 동시에 선거 출마시켰더니
형제끼리 경쟁 피해야 할까요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급 임원 선거가 한창입니다. 선거에 떨어진 아이는 섭섭한 마음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형제나 자매 중 한 명만 임원이 되면 남은 한 아이는 더 큰 상처를 받습니다. 이럴 때 부
04-22
교육 [전교 1등의 책상] '수박' 탄생의 비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일 46문제
건대부고 3학년 이윤조양 초교 때 암 투병하며 의사의 꿈 키워 선행학습 대신 하루 2시간 공부 습관 수업 땐 교사의 말 미리 예측하며 집중   이윤조양이 학교 자율학습실에서 국어 교재를 풀고 있다. 이양은 학원 가는 월·
04-22
교육 [과학 NIE] 엄마 몸이 아파요, 다른 사람 난자 빌려 절 낳는대요
‘세 부모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나 ‘세 부모 체외수정법’이 지난달 3일(현지시간) 영국 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24일 상원까지 통과했다. 이로써 영국은 세계 최초로 두 엄마와 한 아빠 사이의 체외수정을 허용한
04-22
교육 [진로 전문가가 본 큐레이터] 박물관·미술관 4년간 200개 증가…높은 경쟁률 여…
  강옥희 한국고용정보원 생애진로개발센터 책임연구원    전시회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전시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게 큐레이터다. 항상 한발 앞서 좋은 작가와 작품들을 만나고 다양한 사람과 교감하며
04-22
교육 [대표 학과]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4년제 유일 큐레이터학과 미술이론, 실무수업 접목 ‘2014 광주비엔날레’ 현장을 찾은 동덕여대 큐레이터학과 학생들이 비엔날레 개최 과정에 대해 듣고 있다. [사진 동덕여대] 국내 4년제 대학 중 큐레이터학과가 있는 곳은 동덕여
04-22
교육 [진로 찾아가기] 큐레이터, 전시 기획만 할까요?
자금 조달, 홍보, 정산까지 1인 다역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마 살롱’‘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빛의 예술, 보헤미아 유리’…. 각각 서울시립미술관&m
04-22
교육 [열공 상담소] 여친 얘기하면 방문 닫는 아들, 오빠 없으면 대학 안 간다는 딸
청소년 이성교제 어린애인 줄 알았던 자녀가 이성친구를 사귄다는 걸 알게 된 학부모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헤어지라고 해야 하나, 그런다고 말을 들을까, 괜히 부모 자식 사이만 나빠지는 거 아닐까. 행여 성적이라도 떨어지면 어쩌나. 열공 상담소가 학부모들
04-22
교육 [전교 1등의 책상] “엉덩이만 오래 붙여도 95점까진 무조건 올라”
서울 남강고 3학년 노시영군 “제 공부 비결이요? 엉덩이 붙이고 오래 앉아 있는 거 하나뿐이에요.” 남강고 전교 1등 노시영군은 “일단 책상 앞에서 오래 버티는 능력만 있으면 95점까지는 무조건 오른다”고
04-22
교육 과학 선행학습, 약일까 독일까
초·중 땐 과학적 사고력 키우는 데 집중해야 과학 과목 많고 수능 영향력 커 선행 고민 학교에선 수업 집중력, 흥미 떨어뜨린다 경고 굳이 시킨다면 문,이과 진로 정한 뒤에 해야 “과학 선행학습 정말 필요한가요.&rdq
04-22
교육 [엄마가 쓰는 해외교육 리포트]〈1〉 덴마크 레고학교
문학·수학·미술…구분 없이 배우는 빌룬드 국제학교아들 성준·성원군과 엄마 부지선씨(왼쪽부터).영국인인 남편과 한국에서 결혼해 11살, 7살짜리 두 아들을 뒀다. 덴마크엔 지난해 11월 도착해 아직 적응하는 중이다. 시댁이 영국이라 언젠간 영국으로 이주할 수 있겠다고 막
01-18
교육 사이버불링, 캐나다 학부모 고민 1순위-학부모 여론조사
사진[http://www.prevnet.ca]캐나다에서 사생활 보호법 강화를 불러올 만큼 큰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은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이 캐나다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프라이머스(Primus Telecom
01-14
교육 학비가 비싸도 본전 뽑는 대학은?
가성비(투자 대비 가치)가 높은 미국 대학 리스트에서  프린스턴대와 예일이 상위 차지 키플링거스 퍼스널 파이낸스가 선정한 2015 최고 가치 대학 리스트에서 프린스턴대가 1위에 올랐다. 프린스턴대 학생들의 졸업 시점 학자금 채무액은 평균 5600달러 선이었
01-11
교육 서양엔 넬슨, 동양엔 이순신 … 해외서도 인식 확산 중
‘이순신 브랜드’ 세계화, 충분히 가능한데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불길로 전 세계를 불타게 할 수 있을까. 이순신 장군이 ‘역사 한류’ ‘군사전략 한류’ ‘리더십 한류’의 중심에 서게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01-04
교육 43번 교육구, 온라인 결제 시스템 KEV 도입
(이지연 기자)오는 2015년, 한인 거주율이 높은 트라이 시티 지역의 43번 교육구(SD 43, 코퀴틀람 교육청)에 한 가지 큰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바로 견학 여행(Field Trip) 참가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을 온라인 창구를 통해 결제하는 KEV 프
12-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