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LPIP 의 모든 것] 영주권 ㆍ시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교육 | [CELPIP 의 모든 것] 영주권 ㆍ시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CELPIP)’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 업데이트 15-08-20 12:18

본문

 

 

언어의 4가지 영역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다

 

최근 들어 ‘아이엘츠(IELTS)’을 오랫동안 공부하다 ‘셀핍(CELPIP)’ 시험으로 바꿔 타는 경우를 흔히 본다. 언어의 4가지 영역, 즉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모두 영역에서 목표 점수가 다 나와야 되는데 한 두 가지 영역에서 점수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지난 번에 목표에 다다른 영역이라고 소홀했다가 다시 시험을 보았을 때 안심했던 영역에서 점수를 못 받는 실수를 흔히 범한다. 언어라는 것이 4가지 영역이 각자 분리된 것이 아니고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결과일 것이다. 아이엘츠의 경우 직접 시험관 앞에서 인터뷰 형식으로 하는 스피킹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리딩 파트가 너무 아카데믹하다며 당황하는 분들도 종종 본다.

 

캐나다 실용영어에 기반을 둔 이민자를 위한 캐나다 영어시험 셀핍(CELPIP)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셀핍 시험의 주관사 UBC 산하 ‘파라곤(Paragon)’의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의 셀핍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런 흐름이다. 즉 파라곤이 셀핍을 아이엘츠를 대신하는 영주권용 시험으로 적극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이민부가 셀핍을 아이엘츠 보다 우선 순위에 두는 것도 영국 정부가 아이엘츠로 1년에 6억 달러 이상을 캐나다에서 벌어들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중략하고 다시 시험 이야기로 돌아가자.

 

Part 4: 예측하기(Making Predictions): 그림 속의 인물과 상황을 스토리를 만들어 다음 장면을 묘사.

 

셀핍 채점자가 원하는 모범 답안은 당연히 있다. Part4에서는, 눈에 보이는 그림에 대해 ‘Predict’, 즉 상상을 동원해서 예언하듯 하라고 했는데, 너무 뻔하게 이어지는 장면 위주로 쉽게 설명한다면, 우선 흥미가 적고 단순한 이야기 전개로 듣는 이에게 별다른 감정의 변화를 못 느끼게 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스피킹을 채점하는 기준과 점수의 채점 방식이 분명히 있지만, 여전히 사람이 듣고 판단하는 주관성을 배제하면 안된다.

그러므로 누가 들어도 흥미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답변을 녹음한다면, 좀 더 좋은 점수를 받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최근 시험에서는 직접적으로 예측(predict)하라고 시험에 나오지는 않지만, 근본적인 관점은 여전히 같다.

 

그림에 만약 멋진 해변이 배경이고, 그 곳에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과 상황을 예측(Predict)하라고 했다면, 정말 재미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A boy and a girl at the left corner will most likely join the group of people who fish at the shore and they will end up catching the shark.

이 이야기를 다음의 내용과 비교해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A boy and a girl at the left corner will leave the beach after lunch.  주인공들은 같지만, 내용면에서 매우 단순하고 뻔한 이야기라서 흥미롭지가 않다. 물론 이렇게 답변해도 점수를 받습니다만, 레벨이 12까지 있는 셀핍 시험에서 높은 레벨을 받기 위해서는 언어의 기량 면에서 창의성도 함께 발휘하는 것이 좋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시간은 60초이기 때문에 시간 조절을 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시간을 재면서 틈틈이 녹음을 해 보면서 연습을 하길 권한다. 한편, 답변할 때 인물 하나 하나를 따로 설명해도 되지만, 주제를 하나로 엮어서 한가지 에피소드로 만들어 표현해도 괜찮다.

 

A boy and a girl at the left corner are the members of a local gangster, so they are going to threaten people who fish at the shore for money. It is needless to say that the normal people would get frightened and try not to irritate outlaws. However, those fishermen will aggressively fight back without hesitation and they turn out to be undercover cops.  At the end, the gangster kids will be arrested for blackmailing.  라고 답변을 했다면 내용면에서 좀 더 흥미로워지고 한 편의 이야기가 그림 속에 있는 사람들로 채워진다. 이런 답변에서 유의할 점은, 동사의 시제다.  밑줄 친 표현들을 참고하시면, 웬만한 문장에는 미래 조동사인 will 을 쓰는 것은 무난하고 쉬운 방법이겠지만, 예언적 얘기를 하더라도 일반동사를 현재형으로 쓰고, 예정된 be going to 용법도 쓸 수 있다.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수동태까지 쓰면 어법에서도 수준 있는 표현을 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점수를 더 딸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만약 점수 목표를 레벨 10 이상까지 볼 경우, 이 파트 역시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에 맞게 적절한 형식을 갖추고 답변하는 것이 좋다. 서론은 자신의 녹음할 이야기에 관한 일반적인 개념설명으로 시작하고, 결론은 장면을 묘사한 뒤, 느낀 점을 이야기하면 좋은 마무리가 되겠다

 

글/ 스티븐 리(CLC 교육센터 원장)

문의/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clc91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Total 22,232건 735 페이지
제목
[밴쿠버] 엘리자베스 메이 녹색당 당수 재선 성공
    그러나 의석은 1석 뿐   BC주에 연고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Green Party) 당수가 재선에 성공했다.   사니치-걸프 아일랜드(Saanich...
이지연기자
10-20
[캐나다] 캐나다 새 총리 트루도 '긍정의 정치가 승리 …
[사진=AP/뉴시스]   19일 캐다다 총선에서 승리한 저스틴 트루도(43) 자유당 당수는 긍정의 정치가 당에 승리를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트루도 당수는 이날 개표 결과 자유당의 압승이 확실시 된 후 총선 승리 연설을 통해 "...
온라인중앙일보
10-19
[밴쿠버]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
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투표장 이모저모] 직원 지각에 봉사 취소, …
기다리다 발길 돌린 유권자들, SNS 통해 상황 전해   연방총선의 19일(월), 캐나다 곳곳의 투표소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해 유권자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아침에 발생한 문제들로 일부 투표소들이 예정보다 늦...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자유당 승리 유력' 보도에 투표 전 BC 주…
법 바뀌어 투표 마감 전 언론 보도 가능   자유당이 10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지난 19일(월) 연방총선 저녁, 캐나다에서 가장 투표 마감시간이 늦은 BC 주민들 일부가 언론 보도때문에 당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
이지연기자
10-19
[캐나다] 캐나다 총선 자유당 승리...10년만 정권 교…
CBC가 작성한 2015년 총선 결과 (24시00분 현재)   19일 치러진 제42대 총선에서 원내 3당이던 자유당이 압승을 거둬 10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다.   현지 주요 방송 CBC와 CTV는 일찌감치 승리...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캐나다 '40대 총리' 탄생…저스틴 트루도는…
  19일 캐나다 총선에서 자유당이 압승하면서, 올해 43세의 '젊은 피' 저스틴 트루도자유당 당수가 새 캐나다 총리로 확정되었다. 캐나다 CBC 방송은 개표 초반 부터 트루도가 총리로 당선될 것으로 보도했다.  트루도...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2015 연방 총선, 정권 교체 가능성 높아
  캐나다 연방선거 역사상 가장 길었던 선거운동이 끝났다. 보통 4주 기간으로 진행되던 선거 캠페인이 이번 42대 2015 연방총선에서는 무려 11주 였다. 보수당 하퍼 정부가 선거전략 일환으로 11주 선거 기간을 발표하면서 처음 출마하는 후보들이...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하퍼 총리 '캐나다 아프간 군사작전 재개하지 …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총선에서 승리하면 안전을 이유로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철군을 백지화한 것과 관계 없이 아프간에서 작전을 재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 더 글로브 앤드 메일이 보도했다. 19일 실시...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총선 D-1…지지 호소하는 하퍼
  캐나다 보수당의 스티브 하퍼 총리가 18일 온타리오 주 뉴마켓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제2 야당 자유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10년 동안 집권한 보수당은 정권교체의 기로에 놓여있다. 캐나다 총선은 오는 19일 실...
온라인중앙일보
10-19
[캐나다] '선택의날'…보수 연장이냐, 父子총리 탄생이냐
  19일 총선이 시작된다. 이날 선거는 오전 8시 30분 최동단의 래브라도와 뉴펀드랜드를 시작으로 338개 지역에서 12시간 동안 치러진다. 이번 총선의 관심은 스테판 하퍼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10년 집권에 종지부를 찍는 동시에 아버지의...
온라인중앙일보
10-19
[밴쿠버] 밴쿠버, 나무에 부딛힌 차에서 엔진 튕겨져나오…
주택 유리창 깨지고 운전자 중상              지난 17일(일) 저녁, 밴쿠버 시의 나이트 스트리트(Knight St.)에서 사고가 발...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밴쿠버, 나무에 부딛힌 차에서 엔진 튕겨져나오…
주택 유리창 깨지고 운전자 중상              지난 17일(일) 저녁, 밴쿠버 시의 나이트 스트리트(Knight St.)에서 사고가 발...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밴쿠버, 자전거 면허화 논의
(파파스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가해자 사진)   높은 도난율과 보행자에 대한 위험이 배경              오늘 20일...
이지연기자
10-19
[밴쿠버] 밴쿠버, 자전거 면허화 논의
(파파스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가해자 사진)   높은 도난율과 보행자에 대한 위험이 배경              오늘 20일...
이지연기자
10-19
[캐나다] 한국총선, 재외선거 준비 스타트 -재외공관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4·13 총선의 재외선거를 앞두고 16일부터 전세계 169개 공관에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11월15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국외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온라인중앙일보
10-17
[캐나다] 자유당, 트뤼도 당수 - '밀어 주려면 확실히…
  트뤼도,  ‘다수당 으로 집권’ 호소   연방총선을 앞두고 지지도 상승세를 타며 차기 총리로 주목받고 있는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수는 유권자들에게 “최다 의석의 절대 다수 정부로 집권...
온라인중앙일보
10-17
[캐나다] 보수당, 흑색선전전....'자유당은 매춘도 합…
선거유세 막판, 결국 흑색선전 등장 보수당,  소수계 겨냥  연방총선을 눈앞에 두고 지지도에서 자유당에 뒤져있는 보수당이 소수유색인종 유권자들을 겨낭해 자유당을 매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여년간 집...
온라인중앙일보
10-17
[교육] 진학·취업 두 마리 토끼 잡는 이색학과들
지난 6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이 10.2%에 이른다. 즉 15~29세 청년들 10명 중 한 명꼴로 취직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불황 속에서 취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알려진 이색학과들이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전혀 생각지도 못...
온라인중앙일보
10-17
[캐나다] 스타벅스, 加에도 모바일앱 가동
스타벅스, 캐나다에서도 모바일앱 가동 식음료 선주문 후결제    세계적인 커피숍 체인 스타벅스가 매출 신장을 위해 성장전략으로 디지털 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15일 스타벅스 캐나다법인에 따르면 미국에...
온라인중앙일보
10-16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운행 지연 사태, 또 발생
지난 16일(금) 아침, 스카이트레인의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엑스포 라인(Expo Line)과 밀레니엄 라인(Millennium Line) 운행이 지연되어 출근길 혼란을 빚었다.   출근길이 시작되는 오전 5시가 지난 시점에 열차 ...
이지연기자
10-16
[밴쿠버] 스카이트레인 운행 지연 사태, 또 발생
지난 16일(금) 아침, 스카이트레인의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엑스포 라인(Expo Line)과 밀레니엄 라인(Millennium Line) 운행이 지연되어 출근길 혼란을 빚었다.   출근길이 시작되는 오전 5시가 지난 시점에 열차 ...
이지연기자
10-16
[밴쿠버] 부동산 시장 과열, 주택 소유주 기대 커져
공시지가 알림청, '소유주들 새 공시지가에 크게 놀랄 것'   밴쿠버의 집 값 상승률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BC 공시지가청(BC Assessment, BCA)이 “내년 1월에 통보될 공시지가(A...
이지연기자
10-16
[밴쿠버] 부동산 시장 과열, 주택 소유주 기대 커져
공시지가 알림청, '소유주들 새 공시지가에 크게 놀랄 것'   밴쿠버의 집 값 상승률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BC 공시지가청(BC Assessment, BCA)이 “내년 1월에 통보될 공시지가(A...
이지연기자
10-16
[밴쿠버] 포코 시의회, '스타벅스 미팅' 주민에 공개
Driv-Thru 지점 두고 '교통 악화' VS '상권 약화' 대립   포트 코퀴틀람 시의회가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포코 북부에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 차에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
이지연기자
10-16
게시물 검색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