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응호와 함께 떠나는 밴쿠버 교육 여행] 대학 편입 (College Transfer) 전략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교육 | [박응호와 함께 떠나는 밴쿠버 교육 여행] 대학 편입 (College Transfer) 전략

nino 기자 입력15-07-09 12:1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꼼꼼한 편입 계획 세워야, 소기의 성과 거둘 수 있어

 

 

12년의 긴 시간, 12학년 학교생활을 마치고 신나는 프롬 (Prom)이라는 파티 (졸업 전 파티라서 왠지 부담은 아직 남았고, 파티 후, 주정부 시험도 있고, 대학에서 아직 입학허가서 오지 않은 학생도 있고,)도 마쳤고, 이제는 커다란 변화 (Big Change)가 우리들 자녀 앞에 기다리고 있다. 부모님과 떨어져 미국 대학이나 캐나다 동부 대학으로, 또는 가깝지만 대학 기숙사로 가는 학생이 제법 있다. 대학 신입생과 부모님 모두들 흥분과 설레임, 그리고 기대를 갖고 출발한다. 멋진 20대의 청춘이 기다려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원하는 대학 입학에 입학이 되지 않은 학생도 있고, 심지어 대학 입학에 실패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불안해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부모님의 격려도 물론 중요하다. 대학 3학년, 심지어 4학년 때 내가 공부하는 전공에 회의를 느끼는 학생을 보면, 1 년 정도 늦게 가는 것이 인생의 치명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 20대의 시간은 아주 귀하다는 사실만은 늘 기억하자.

 

캐나다 교육의 장점을 잘 살펴 휴식, 여행, 그리고 새로운 출발 (Restart)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칼리지 입학 조건에 충족된다면 이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칼리지 학교 생활의 장점이 생각보다 많은데, 우선 수업료에서 장점이 있다. 그리고 대학과 비교하면 아주 작은 규모의 수업과 교수들과 쉬운 접촉성, 그리고 1~2년 칼리지 생활을 하면서 본인의 10년 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덜 경쟁적인 학업 분위기에서 Research 할 기회가 있다. 

 

예를 들어, 더글라스 칼리지 (Douglas College)에서 경제학 (Economics), 미 적분학 (Calculus), 통계학 (Statistics), 영어 등 편입에 필요한 필수 과목을 수강하고, 학교 성적을 비교적 잘 받을 수 있는 선택과목(Elective Course) 중에서 필수 과목과 혼합하여 수강하는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이 편입하고자 하는 대학과 학부를 먼저 정하는 것이다. 당장 정하는 것이 어려우면, 후보 대학과 후보 학부를 먼저 생각해 보자. 그러면서 편입에 필요한 필수 공통 과목을 적어본 후, 필수 과목 선정과 선택 과목을 정해 Courses Plan을 하면 된다. 칼리지 카운셀러와 상의하면 더욱 좋다.

 

더글라스 칼리지에서 학교 생활을 마친 후, UBC에 성공적으로 편입한 위 학생의 경우, 처음에는 비즈니스 관련 전공을 하려 했으나, 유학생으로서 취업에 유리한 컴퓨터 관련 전공을 생각하고 있는데, 특히 이 학생은 좋은 인간 관계와 적극성 (한국에서 해외 파병으로 군 복무)으로 주 20시간의 Part Time Job도 은행에서 하게 되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학 입학한 학생 못지 않은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 필자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민 1 세대 부모님은 아무래도 어려움 많은 캐나다 이민 생활과 쉽지 않은 경제 활동으로 자녀의 현재 학업 진행 상황 파악이 서툴거나 미흡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많은 부모님이 ‘이제 고등학교를 마쳤으니, 알아서 해야지 또는 알아서 할 것이다.’ 라는 오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제법 있다. 알아서 잘하는 학생들도 많다.

 

과거 베이비 부머 세대가 대학을 졸업했을 때,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두 자리 수 이었으나, 요즘은 낮은 한자리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졸업 후, 자녀들의 사회 진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거나, 기회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캐나다도 예외는 아니다.

 

영어는 자녀보다 못 할 수 있으나, 지금쯤 자녀가 뭘 해야 하는지는 인생 선배로서 더 잘 알 수 있다. 치열한 경쟁에 놓여 있는 우리 자녀들, 좀 더 많은 우리 자녀들이 캐나다 주류 사회에 진출하는데, 이민 1 세대 부모로서 다시 한번, 현재 우리를 들여다 보자. 

 

* BC 주 대학 편입 관련 상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www.bctransferguide.ca>

 

박응호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69건 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교육 경기외고 1·2학년 전 과목 토론수업 … 국제반 전원 세계 명문 대학에
국내 유일 국제 표준 IB교육과정 도입 국내반 절반 SKY…서강·성균관대 포함하면 96% 합격률 선배가 후배 공부 돕는 ‘또래교수학습’ 등 교내활동 다양 방과후 UCC제작·유화·
10-07
교육 중학교 땐 전교 100등 … '수업 땐 필기보다 듣기 집중해요'
서울 신목고 2학년 윤의정양 집중 안돼도 ‘30분만 더’ 공부 습관 “힘들고 지겹지만” 교재 서너 번 복습 컨디션 관리 위해 방과 후엔 꼭 자둬   [윤의정양
10-07
교육 싱글맘 학생 위해 대신 아이 안고 강의하는 교수님
사진 크게보기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아멘다 오스본은 두 살 배기 아들 재비어를 혼자 키우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오스본은 재비어를 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게되자 어쩔 수 없이 재비어를 업고 학교에 갔다. 오스본은 싱글맘인 동시에 데
09-24
교육 인디플릭스(IndieFlix) 서비스 시작했어요 !
[Jay의 재미있는 도서관 이야기]   한인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코퀴틀람 도서관에서 인디플릭스(IndieFlix) 도서관을 개장했습니다.   인디플릭스 도서관은 전 세계 독립영화에서 수상한 영화들을 모아놓은 영화 도서
09-17
교육 [워킹맘 다이어리] 게임에 빠진 사춘기 아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박혜민 메트로G팀장 “엄마 언제 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 아들 녀석이 매일 저녁 하는 질문이다.  아들이 어렸을 때 &ldq
09-05
교육 마술과 같은 3D 프린터의 세계로 오세요 !
[Jay의 재미있는 도서관 이야기]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 오픈   드디어 3D 프린터를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문을 열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09-03
교육 [CELPIP 의 모든 것] 영주권과 시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
    '떨어뜨리려는 시험이 아니라 캐나다 정착을 도와주는 시험'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 많은 교민들이 영어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게 시험
09-03
교육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018학년 모집부터 남학생 지원 가능
  남성의 입학이 불가능하던 금남(禁男) 캠퍼스의 문이 열린다. 여성만을 입학 대상으로 제한한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에 2018학년도부터 남성의 입학이 가능해진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천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인권
09-03
교육 중앙에듀 어린이 합창교실 K-Voice 학생모집
  강사/지휘자 : 방장연 (이화여대 성악과졸업)     ·모집대상 : Kindergarten~Gr12 의 음악을 좋아하는 남녀어린이 ·모집인원 : 00명 ·모집조건 : 간단한
09-02
교육 밴쿠버 어린이 합창교실 'K-Voice' 공개 수업 진행
  K-Voice 전용 연습실에서의 모습     어린이 합창교실 'K-Voice' 가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공개 수업을 진행한다.   이날 공개수업에는 '합창
08-26
교육 밴더빌트, 학생이 행복한 대학 1위…영화 속 '키팅 선생' 같은 교수들
15위 코넬대, 16위 브라운대, 밴더빌트대. 올해 ‘US뉴스&월드리포트’에서 발표한 2015 미국대학 순위다. 코넬과 브라운 등 잘 알려진 아이비리그 대학의 이름 사이에 ‘밴더빌트’라는 이름이
08-22
교육 내 아이, 유학 보내야 할까?…10년차 유학 전문가에 물으니
치열한 입시 환경에서 엄마들은 고민한다. 우리 아이, 조기 유학을 보내야 할까. 이제 이런 고민은 청담과 대치 맘 등 서울 강남 지역에만 한정할 수 없다. 지난 10년,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유학 케이스를 컨설팅해 온 키스톤 김륜희 대표와 앞으로 고려해야 할
08-22
교육 보물 창고 같은 도서관, 많이 이용해 주세요.
[Jay의 재미있는 도서관 이야기]   도서관 시설 관련 서베이 조사(Library Surveys)   지난 호에도 말씀드렸지만 코퀴틀람 도서관에서는 한국 교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
08-20
교육 [CELPIP 의 모든 것] 영주권 ㆍ시민권 수월하게 신청하는 영어시험 ‘셀핍(…
    “언어의 4가지 영역은 서로 분리된 것이 아니다”   최근 들어 ‘아이엘츠(IELTS)’을 오랫동안 공부하다 ‘셀핍(CELPIP)’ 시험으로 바꿔 타
08-20
교육 한국 엄마, 세계의 학교를 가다
36개국 교육 리포트   江南通新은 2013년 9월 4일부터 올해 7월 15일까지 41회에 걸쳐 ‘엄마(아빠)가 쓰는 해외 교육 리포트’를 연재했습니다. 해외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아빠들에게
08-19
교육 [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공룡의 ‘밥’이었던 포유류, 야간 모드 개발해 살 길 …
  지구 최초의 공룡 코엘로피시스.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2m 정도였다.
07-27
교육 인도, 책가방 무게 체중의 10%로 제한
어린 아이의 가방 무게가 체중의 10%를 넘을 경우 척추측만증을 유발해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허리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다는 건 일반적인 상식이다. 이런 걱정 때문인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는 어린 아이들의 책가방 무게가 몸무게의 1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고 A
07-27
교육 ‘독도는 우리 땅’ 세상에 알린 대한제국 칙령 41호
하야시 시헤이(林子平·1738~93), 대삼국지도(大三國之圖) 18세기 일본의 유학자이자 지리학자였던 하야시 시헤이(林子平·1738~93)가 제작한 1802년판 대삼국지도다. 조선은 노란색, 일본은 빨간색으로 돼
07-26
교육 수학 실력 국제대결, 한국 3위…美 1위·中 2위·北 4위
남북 대표팀이 제56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과학고등학교 학생 6명으로 꾸려진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상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종합점수 161점으로 지난해 종합 7위
07-16
교육 [박응호와 함께 떠나는 밴쿠버 교육 여행] 대학 편입 (College Transf…
꼼꼼한 편입 계획 세워야, 소기의 성과 거둘 수 있어     12년의 긴 시간, 12학년 학교생활을 마치고 신나는 프롬 (Prom)이라는 파티 (졸업 전 파티라서 왠지 부담은 아직 남았고, 파티 후, 주정부 시험도 있고, 대학에서 아직 입학허가서
07-09
교육 UC버클리 입학심사 방식 강화…추천서 2장 제출해야
  UC버클리가 입학심사 방식을 바꿔 신입생 선발 방식에 변화가 예상된다.  UC버클리는 올 가을학기 신입생 지원자들은 추천서 2장을 제출해야 한다는 새 규정을 최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는 지원자의 성적과 자기소개서 등을 토
07-07
교육 미국내 졸업생 취업률 낮은 영리대학 [for-profit colleges] 대거 …
  취업 안 돼 학자금 융자 상환 불능자 늘어 사회문제화  교육부, '취업 보장' 강화한 새 규정 이 달부터 시행  정부 부처 합동 단속으로 일부 학교 자진 폐교   전국의 영리 목적 사립대학들이 운영하는 학과
07-02
교육 상상하고 생각하고 표현하라…프랑스식 미술 교육법
창의적 사고에 익숙한 프랑스 아이들은 어릴 때 어떤 성장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까? 딸을 위해 프랑스식 미술 교육법을 실천하고 있는 신유미씨를 만나 지금 당장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미술 체험 교육 노하우를 들어봤다.    &lsquo
06-29
교육 영어 단어왕은 달달 외우지 않아, 어근 하나로 열 단어 안다
철자 맞히기 대회 ‘2015 스펠링 비’ 우승자의 암기 비결     지난달 26~28일 미국에서 열린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인 ‘2015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 비’에서 우승자 반야 시바샹카르가 문제를
06-29
교육 청소년 스턴트 치어리딩팀 '블랙이글스'
청소년 치어리딩팀 ‘블랙이글스’가 인간 피라미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7시 마포청소년수련관. 대형 매트가 깔린 3층 체육관에 10여 명의 10대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풀기 훈련을 하고 있었다. 청소년 스턴트 치어리딩팀 &l
06-2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