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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한국서 일하고 싶은데…그런데 한국말…”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4-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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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한인 청소년 58% 한국 취업 희망
언어문제가 최대 걸림돌


캐나다를 포함한 재외한인 청소년 중 차세대일수록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희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한국어 부족을 한국 취업의 최대 장애물로 꼽았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5일 발표한 재외동포 청소년실태조사 보고서 '미래 인재개발 전략으로서 재외동포 청소년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3세대 이상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국 기업에서의 인턴 및 취업에 대한 욕구가, 1·5세대나 2세대 재외동포 청소년들에 비해서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이나 한국관련 기업에 취업을 하고 싶다'는 설문에 대해 3세대 이상 응답 한인 청소년의 57.9%가 '대체로 또는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1·5세대 '40.3%', 2세대'39.7%'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이다. 

반면 청소년들이 꼽은 한국에서의 교육이나 취업에 방해가 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은 것" 이 29.7%로 가장 컸다. 또 "한국의 교육 및 취업에 대한 정보 부족(18.8%)"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취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17.0%)" "한국국적이 없는 것(13.6%)"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9.6%)" 등이 방해 요인으로 꼽혔다. 

이 보고서의 내용은 모국 취업을 꿈꾸고 있는 캐나다 한인들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어려서 부터 한국문화에 큰 관심이 있어 모국에서의 취업과 체류를 희망하고 있는 한인 2세  박사랑 양은 “한국어로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직장에서의 업무와 관련된 한국어 구사가 걱정돼 취업을 망설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7월 14일에서 8월 4일 사이에 재외동포재단에서 추진중인 재외동포 청소년 초청사업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한 전세계 재외동포 청소년 8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종 회수 분석된 설문지는 575개였다.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중학생 89명·고등학생 274명·대학생 207명·기타 5명이었으며,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 36.2%, 북미 14.8%, 남미 7.1%, 유럽 5.6%, 러시아·CIS 26.3%, 기타 26.3%였다.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한국의 역사·전통에 대한 긍지는 대체로 높았다. 5점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 평가했을 때 '한민족의 후손임이 자랑스럽다'는 4.31점, '한민족에 대한 소속감을 느낀다'는 4.07점, '한민족의 역사와 전통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4.18점으로 집계됐다. '나의 동포사회의 배경에 대한 잘 안다'나 '한민족의 사건이나 문제가 나의 일로 느껴진다'는 각각 3.60점, 3.62점으로 상대적으로 다소 낮았다.

한편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계기로 지목한 요소는 K팝과 드라마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6.3%가 한국에 관심을 가진 이유로 '한류를 통한 드라마나 K팝'을 꼽았다. 이어 '부모님이나 주변 어른들의 관심과 교육'(18.8%), '개인적인 한국 방문'(15.3%), '주변 친구들의 관심과 대화'(8.7%), '한글학교 등에서의 교육'(8.3%), '한민족 캠프나 축제'(7.8%), '교환학생이나 한국 프로그램'(7.1%) 순이었다. [토론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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