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장학금 가이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교육 | 미국 대학 장학금 가이드

기자 입력14-07-18 23:0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03.gif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장학금(Merit-Based Scholarship)과 재정지원(Financial Aid)을 구분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재정지원 신청 여부가 대입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

비용 부담 걱정에 미국 유학을 지레 포기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미국 명문 사립대의 경우 연간 학비, 기숙사비 등을 포함하면 최소 4만 달러에서 최대 7만 달러 정도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상당수 미국 명문대는 우수한 외국인 지원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장학금 프로그램과 재정지원 제도를 마련해놓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국내 대학 학비 정도로 미국 명문 대학의 우수한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재정지원과 관련된 허위 정보가 많아 지원 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04.gif
미국 대학의 장학금 수혜자 선정 기준은 성적, 리더십, 봉사활동, 특정 전공 분야 특기자 등 대부분 비슷하다. 하지만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는 지원자의 요건이나 신청 방법은 대학마다 다르다. 장학금 수혜자에게 학비 지원은 물론 해외연수, 인턴십 등 다양한 교육적 기회까지 제공하는 대학도 있다.

장학금 혜택을 받고 싶은 지원자라면 대부분 입학지원서와 함께 별도의 장학금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대학엔 합격했지만 장학금 혜택은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염두에 둔다. 대학마다 다채로운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므로 원하는 장학금의 특성과 대학의 인재상에 맞게 신청서를 작성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신청서 작성 전 대학의 장학생 선발 방식, 장학금의 성격, 장학금 재단 또는 장학금 펀드 조성 목적 등을 미리 조사해 두는 게 좋다. Real SAT 어학원의 권순후 대표는 “유학원과 연계된 하위권 대학들 중엔 의도적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학비를 부풀린 뒤 장학금을 지급해 학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대학들은 일반적으로 교육의 질이 매우 떨어지므로 대학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지원은 장학금과 달리 대학에 합격할 실력을 갖춘 학생에게 필요한 만큼의 재정적인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재정지원은 미 연방정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이하 FAFSA)과 대학마다 자체적으로 지원자들에게 제공하는 지원(Institutional Financial Aid)으로 나뉜다. FAFSA는 영주권·시민권을 가진 지원자에게만 해당되므로 외국인 지원자는 칼리지보드의 CSS 프로파일(College Scholarship Service Profile)을 통해 대학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재정지원만 신청 가능하다.

재정지원은 보통 장학금(Merit-Based Scholarship) 또는 보조금(Grant)과 학자금 대출(Institutional Loan), 교내 아르바이트로 통합된 ‘패키지’ 형태로 지급된다. 재정지원은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지원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학 정책에 따라 재정지원이 합격에 영향을 미치기도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일부 미국 명문 대학은 Need-Blind(재정지원 신청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제도를 채택하지만 외국인 지원자에게 이를 적용하는 대학은 MIT,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코넬, 애머스트 등 7개 대학에 불과하다.

Need-Blind 대학이 아닐 경우 재정지원 신청 시 합격 확률이 크게 떨어지므로 재정지원을 신청할 대학과 안 할 대학을 잘 선정해야 한다. Need-Aware(재정지원 신청이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침)제도를 채택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우수한 성적과 특별활동 기록이 필요하다.

Need-Blind인 일부 대학에선 합격 통보를 받은 후에도 재정지원 신청이 가능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다른 대학에 지원할 경우엔 입학 지원과 재정지원 신청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대학 재학 기간 중엔 재정지원 신청을 받지 않으므로 재정적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라면 지원 시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재학 도중 영주권이 나온 경우는 제외).

재정지원 신청 시 가장 중요한 건 신청서 작성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칼리지보드의 CSS 프로파일을 따르나 자체 제작한 서식에 따라 작성한 신청서를 요구하는 대학도 있다. CSS 프로파일의 경우 지원자의 상황에 따라 질문이 모두 다르고 대학 지원서보다 복잡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이혜진 객원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78건 1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교육 취업준비생 토익 평균 646점…토익 스피킹은 5급
올 상반기 토익(TOEIC)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의 평균점수는 646점으로 나타났고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에 응시한 취업준비생들의 평균점수는 127점으로 평균레벨은 5등급이었다.YBM 한국TOEIC위원회(www.toeic.co.kr)는 지난 1월부터
07-18
교육 미국 대학 장학금 가이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장학금(Merit-Based Scholarship)과 재정지원(Financial Aid)을 구분해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재정지원 신청 여부가 대입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비용 부담 걱정에 미국 유학을 지레 포기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07-18
교육 재외동포 특별전형 경쟁률 ‘상승세’
올해 서울 12개 대학평균 경쟁률 8.1 대 1모국에 소재한 대학에 한인동포 자녀들의 지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진행된 서울지역 주요대학의 재외동포 특별전형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마감한 서울지역 12개 대학에 접수한 지원자는 6천12
07-17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