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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별 헤는 밤, 동심 깨어나다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6-01-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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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밤하늘은 가장 커다란 놀이터였습니다. 수많은 별을 바라보면서 상상 놀이를 즐겼습니다. 어린 눈에는 둘리 친구 도우너의 고향 별 ‘깐따삐야’도 보였고, 어린 왕자가 살았던 소혹성 ‘B-612’도 비쳤습니다. 별자리 이야기도 빠질 수 없지요.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를 손가락으로 이어볼 적엔 코끝이 시큰거렸습니다. 곰으로 변해버린 어머니와 이를 몰라보고 활을 쏜 아들은 하늘의 별이 되었다지요. 하지만 별 밝은 밤은 다음 세대와 공감할 수 없는 추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밤이 어둠을 지운 까닭입니다. 네온사인과 가로등 불빛에 별빛은 무력하기만 합니다. 해를 넘기고 다시 한 살을 먹어서일까요, 문득 별이 그리워집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을 읊었던 그 시절이 아른거립니다. 마침 겨울은 별빛을 찾아 떠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대기가 건조해서 빛의 산란이 덜해 별이 영롱하게 빛난답니다.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또렷한 별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week&은 별을 보러, 만화 주인공을 만나러 떠납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혹시 압니까. 여행길에 ‘어른이’도 동심을 되찾게 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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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에서 촬영한 별 일주 사진. 셔터 속도를 30초로 두고 45분 동안 연속 촬영한 사진 90장을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합성했다. 렌즈16㎜, 조리개값 F3.5. 하늘을 가로지르는 점선은 비행기가 지나간 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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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흐르고 별똥별도 후드득 …  황홀한 ‘별들의 고향’
세계가 인정한 경북 영양의 밤하늘


세계가 인정한 경북 영양의 밤하늘 별은 항상 머리 위에 떠 있다. 그렇다고 언제 어디에서나 별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청명한 대기와 깜깜한 어둠, 이 두 조건이 맞아떨어져야 관측이 가능하다. 인공 조명을 밝힌 도시에서는 맑은 날씨보다 완벽한 어둠을 만나기가 더 힘들다. 원시의 밤하늘을 찾아 경북 영양으로 향했다. 영양의 밤하늘은 세계가 인정하는 밤하늘이어서이다. 자연이 빚은 천연 암실을 별빛이 훤히 적셨다.


별로 환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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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 영양반딧불이천문대에서 바라본 밤 하늘. ‘별 지시기’로 별 하나하나를 가리키며 밤하늘 지도를 따라갔다. 안드로메다은하·오리온성운·페르세우스 이중성단(작은 사진)은 반사망원경에 디지털카메라를 연결해 촬영했다.

 


별은 여간 깐깐한 게 아니었다. 하늘에 구름이라도 들라치면 별은 이내 모습을 숨겼다. 우중충한 겨울 하늘이 이어지자, 마음이 조급했다. 평소에는 얄밉기만 했던 추위가 그래서 반가웠다. 추위가 구름을 밀어내자 푸른 하늘이 드러났다. 수은주가 영하 7도를 가리키던 날, 벼르고 벼르던 별 보기 여행을 나섰다.

목적지로는 일찌감치 경북 영양을 낙점했다. 경북 봉화·청송과 함께 첩첩산중 오지로 꼽히는 영양에 칠흑 같은 어둠이 깃들기 때문이었다. 영양군에서 만난 영양군청 권영창(49) 계장이 자랑스레 운을 뗐다.

“인공위성이 촬영한 밤 사진을 보면 영양군과 설악산국립공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두운 지역으로 나옵니다. 국립공원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장소가 아니지요. 반면 영양은 언제든지 접근 가능한 여행지입니다.”

영양의 밤하늘은 국제사회도 인정하는 밤하늘이다.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 영양군자연생태공원 일대가 지난해 10월 국제밤하늘협회(IDA)의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선정된 것이다. IDA는 천문학자가 중심이 된 민간 비영리단체다. ‘밤다운 밤’을 되살리자는 환경운동의 하나로 빛 공해가 적은 밤하늘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 현재 영양을 비롯해 전 세계 29개 도시에 국제밤하늘보호공원이 있다.

영양은 밤하늘의 밝기를 매일 수치로 기록한다. 1등급 별보다 6등급 별이 어두운 것처럼, 빛 등급은 숫자가 커질수록 어둡다. 영양 밤하늘의 밝기는 암실(23등급)에 가까운 21.37등급으로 측정된다. 도심 밤하늘은 16등급 정도다.

숫자만으로는 영양 밤하늘의 어둠을 가늠할 수 없었다. 보호공원으로까지 지정된 밤하늘의 실체가 궁금해질 찰나, 어스름이 내렸다. 사위가 어두워지자 영양의 하늘이 진가를 드러냈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수천 개 별이 빽빽하게 박혔다. 우리나라에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별이 최대 6000개라는데, 이들 별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듯했다.

은하수도 흘렀다. 은하수는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의 옆모습이다. 여름에는 우리 은하의 중심부를 바라볼 수 있어 은하수가 크고 화려하지만, 겨울에는 우리 은하의 변두리를 보기 때문에 은하수가 희미하고 왜소하게 보인다. 좀처럼 마주하기 힘들다는 겨울 은하수를 영양의 밤하늘은 별 것 아니라는 투로 보여줬다. 영양의 밤은 별이 있어 환했다.


소원을 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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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은하


영양군 자연생태공원관리사업소 박제훈(29) 연구원의 안내를 따라 밤하늘보호공원 안에 있는 영양반딧불이천문대로 향했다. 2005년 개관한 영양반딧불이천문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양군이 운영하는 공립 천문대다. 지름 40㎝ 반사망원경을 비롯해 모두 5대의 망원경을 갖추고 있다. 박 연구원은 망원경으로 별을 더 가까이서 만나자고 했다. 천문대 관측실의 돔 천장이 열리면서 어두웠던 실내에 별빛이 밀려 들어왔다.

“아직 감탄하기에 일러요. 달이 떠 있거든요.”

박 연구원이 서쪽 하늘을 가리켰다. 초승달이 뜬 하늘 주변에는 별이 없었다. 영양 밤하늘의 유일한 공백이었다. 달이 완벽하게 지면 오직 별빛만 가득한 밤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새삼 도시의 밤이 야속했다. 손톱만한 달의 위력이 이러한데, 불야성 같은 도시의 하늘이 별 하나 없는 허공으로 보이는 건 당연했다. 생각해보니 별이 깐깐한 게 아니었다. 인간이 편의에 의해 깜깜한 밤을 없앴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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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성운


박 연구원은 망원경의 방향을 동쪽 하늘에 맞췄다. 겨울철을 대표하는 별자리인 오리온자리가 떠있었다. 1등성 두 개, 2등성을 다섯 개나 거느린 별자리다. 망원경으로 들여다보니 오리온자리는 1등성보다 화려한 보석을 품고 있었다. 오리온성운. 새로운 별이 태어나는 ‘별들의 고향’이다. 가스구름으로 이루어진 오리온성운은 새가 날개를 펼친 것처럼 보였다. 사진으로만 봤던 실물 성운을 직접 관찰하는 것은 전혀 색다른 경험이었다.

박 연구원이 다시 황소자리에 망원경 초점을 맞췄다. 황소자리는 조그만 별들이 무리지어 있는 산개 성단을 안고 있다. 우리말로 ‘좀생이별’이라고 부른다. 서양에서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플레이오네의 일곱 딸들이라는 뜻에서 플레이아데스성단으로 이름을 붙였다.

“자, 이제 망원경에서 눈을 떼고 육안으로 하늘을 보세요.”

박 연구원의 말에 따라 망원경에서 눈을 떼고 맨눈으로 밤하늘을 올려봤다. 신기하게도 오리온성운과 좀생이별이 또렷이 보였다. 성운이나 성단이 맨눈에도 보인다는 사실을 상상조차 못했다. 밤하늘은 그 자체로 황홀경이었다. 우주는 알면 알수록 성큼 다가왔다. 자정이 가까워지자 달이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고개를 한껏 젖히고 쏟아지는 별빛을 온몸에 담았다. 별똥별이 후드득 떨어졌다. 캄캄한 밤하늘 아래서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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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이중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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