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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스탠퍼드부터 하버드까지, 발로 캐낸 미국 명문대 이야기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5-12-0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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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생의 드림 플레이스, 미국 명문대. 기회도 많고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무대이지만 잘 알지 못해 시작하기도 전부터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동탄국제고지부가 지난 10월 약 2주간 미국 대학들을 직접 발로 뛰며 들여다보았다.

하버드(Harvard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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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다. 또 미국의 전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와 존 F. 케네디부터 현 대통령 오바마까지 배출했다. 한국에서 엄청난 붐을 일으키며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역시 하버드의 교수다. 그래서인지 하버드는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꿔봤을 꿈의 무대다. 실제로도 하버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인종이 모여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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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당시 한창 공사중이던 와이드너 도서관


와이드너 도서관은 취재 당시에 100주년 기념과 동시에 공사도 하고 있었다. 이 도서관에는 사연이 있다. 책을 매우 좋아했던 하버드 졸업생 해리 엘킨스 와이드너가 유럽에서 책을 사고 돌아오던 길에 타이타닉에 탑승했는데, 타이타닉 침몰사고로 사망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의 부모가 아들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사실 와이드너는 부자였기에 구명보트를 탈 수 있었지만, 책을 가지러 선실에 다시 들어갔다가 구명보트까지 헤엄쳐 가지 못하는 바람에 숨졌다고 한다.

도서관을 학교에 기증하며 와이드너의 부모는 조건을 하나 걸었는데, 다시는 이러한 인재들이 수영을 못해서 사망하는 일이 없도록 졸업시험에 수영시험을 추가해달라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하버드 졸업시험에 수영이 추가되었고 근래에 장애인 차별이란 이유로 폐지되기 전까지 계속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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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뒷편 하버드 야드


사진은 하버드 야드의 풍경이다. 뒤쪽은 학부생 기숙사이고, 학생들이 의자에 앉아 자유롭게 토론하거나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색색의 의자들이 놓여 있다. 아쉽게도 이 날은 비가 와 의자에 앉아 있는 학생을 보지 못했다. 이렇게 다양한 색의 의자처럼 하버드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는 곳이다.
그러나 사실 그 다양성 존중이 최근에 문제가 되기도 했다. 하버드가 다양성 유지라는 명목 아래 소수민족 우대 정책으로 신입생의 인종별 비율을 기계적으로 제한하는 탓에, 오히려 뛰어난 성적의 아시아 학생이 입학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아직은 미국에서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인종차별의 그늘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예일(Yal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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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또한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이다. 예일대는 특히나 특유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분위기로 재학생뿐 아니라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건물은 대부분 유럽풍의 고딕 양식을 따르고 있는데, 그 덕인지 마치 궁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크기도 얼마나 큰지 자칫하면 정말 대학교 안에서 미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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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소문난 스털링 기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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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학생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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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학생 식당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사진=예일대 홈페이지]


운좋게 예일의 학생 식당에서 학식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예일의 학생 식당 안은 영화 해리포터 속 호그와트의 식당처럼 높은 천장과 긴 식탁들이 늘어져 있었다. 학생 식당 건물 위에는 예일대를 설립에 도움을 준 사람들의 이름도 쓰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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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예일대에는 주변 곳곳에 의자가 놓여 있어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놓았다. 실제로 예일대를 거닐다 보면 노트북을 무릎 위에 얹은 채로 벤치에 앉아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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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기숙사의 안뜰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 예일대에게도 나름의 슬픈(?) 사연이 있었으니…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대학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점은 바로 유럽의 대학들에 비해 짧은 역사였다. 그리하여 건물들에 일부러 염산을 뿌려 건물이 오래되어 보이도록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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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의 메인 건물인 로저스 빌딩과 킬리언 코트 [사진=Faolin42, 위키피디아]


1861년에 설립된?MIT는 현재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손꼽힌다. 저명한 자연철학자인 윌리엄 로저스가 과학의 진흥과 개발을 목적으로 보스턴에서 학교법인을 창설하였으며 현재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동부 케임브리지에 위치해 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MIT는 대학의 의미보다는 연구소의 의미가 강하다. 또한 순수학문보다 실용학문을 중시하는 학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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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심볼에서도 왼쪽 기계공을 통해 실용학문을 중시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MIT는 세계 최초의 공과 대학이며, 연구 중심 공대를 모체로 한 사립대학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해 냈다. 코피 아난 전 UN 사무총장, 베냐민 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미 연방준비이사회장을 지낸 벤 버냉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등이 MIT 출신이다. MIT는 교수나 졸업생 가운데 노벨상 수상자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배출한 대학이기도 하다. 공학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명성이 자자하지만 근래에는 사회과학과 인문학 분야에서도 최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MIT에는 획기적인 디자인의 건물이 두 곳 있는데, 바로 기숙사인 시몬스 홀과, 컴퓨터공학·인공지능공학 대학 건물인 스타타 센터(Stata Center)다. 스타타 센터를 설계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이 건물의 이름을 ‘술취한 로봇들의 축제’ 라고 지었다고 한다. 컴퓨터 공학과 인공지능공학을 다루는 건물의 용도와 잘 맞아떨어지는 이름인 듯 하다. 또한 이 스타타 센터는 외형만큼이나 시설도 획기적이다. 빗물, 눈물을 모아서 스타타 센터의 변기에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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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구조의 스타타 센터 [사진=Pvalerio, 위키피디아]

 

시몬스 홀은 건축가 스티븐 홀이 설계한 건물이다. 내부의 가구는 오스트리아의 가구공방인 슈미딩거 모둘(Schmidinger Modul)이 건축가 스티븐 홀과 합작하여 개발, 설치한 목제 가구들이라고 한다. 가구 하나하나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MIT대학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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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로 이용되는 시몬스 홀 [사진=Mido, 위키피디아]

 

MIT의 교회 또한 독특하면서도 과학적인 구조를 자랑한다. 교회 내부의 벽은 보통 벽처럼 평평하지 않고 구불구불하다. 이러한 구조가 교회 내부의 피아노소리나 노랫소리를 더 실감나게 들을 수 있게 한다. 실제로 눈을 감고 들어보니 바로 옆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교회의 천장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어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강대상을 조명 없이도 더 환하게 비추는 극적인 효과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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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내 교회의 모습 [사진=Madcoverboy,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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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잘 퍼지도록 하는 구불구불한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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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뚫린 구멍으로 빛이 스며들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든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에서 발명한 발명품에는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타임지에서 선정한 '2012 최고의 발명품’에 소개된 리퀴글라이드(LiquiGlide)는 MIT의 Kripa Varanasi 교수와 그의 제자들이 발명한 것으로, 이 리퀴글라이드를 병 내부에 코팅하면 어떤 액체도 용기에 묻지 않는다. 또한 독성이 없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모든 용기에 이 리퀴글라이드를 사용한다면 매년 버려지는 100만톤의 소스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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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일반 용기에 담긴 마요네즈, 오른쪽은 리퀴글라이드 코팅을 한 병에 담긴 마요네즈다. [사진=리퀴글라이드 홈페이지]

 

이렇듯 MIT는 대학 건물에서부터 발명되는 발명품까지,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MIT에는 네 개의 동상이 있다. 하지만 이 동상들은 좌대만 존재하고, 그 위는 비어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동상의 주인공은 바로 미래의 당신들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열심히 노력하여 우리들이 이 동상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프린스턴(Princeton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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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턴대 캠퍼스 [사진=프린스턴대 홈페이지]

 

하버드나 예일은 한국 학부생들이 한 두명에 지나지 않는데 프린스턴은 이들 학교와는 사뭇 다르게 아이비 리그 대학 학부 과정 중 한국인 비중이 가장 많은 곳이다. 또한 따른 학교와는 차별화된 학비 지원 방식으로 대학원을 프린스턴에서 재학할 경우 사적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프린스턴대(Princeton University)는 1746년에 설립된 미국 뉴저지 주에 있는 아이비 리그 소속의 사립학교이다. 한국에서는 프린스턴 대학교가 Oxford나 Cambridge 처럼 유명하지 않는데, 프린스턴 대학은 하버드대, 윌리엄앤메리대, 예일대 다음으로 미국에서 4번째 고등교육기관으로 설립되었다. 프린스턴의 첫 느낌은 ‘동화 같다’ 였다. 학교 건물이 마치 영화에서 보던 궁전 같았기 때문인데, 언론사에서 정한 미국 대학 시설 순위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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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속에서 나온 것 같은 알렉산더 홀 [사진=Smallbones, 위키피디아]

 

하지만 혹시 프린스턴대에 진학하고 싶은 사람은 학과나 진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바로 프린스턴대는 학부 교육과 학문 연구에 더 중점을 두어 메디컬스쿨, 로스쿨 등 경영 대학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단 일반대학원은 자연과학, 경제학, 정치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학, 철학, 물리학 등이 유명하다. 프린스턴대는 지금까지 총 37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수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도 이 대학교수 7명이 받았다. 프린스턴대는 학생수가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에 비하여 적고, 학생과 교수의 비율이 5:1이라서 뛰어난 교수와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동부에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MIT 등이 있다면, 서부에는 스탠퍼드와 UC버클리가 대표적인 명문대라 할 수 있다. 그 중 스탠퍼드는 1891년에 릴런드 스탠퍼드가 설립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스탠퍼드 시에 위치한 연구 중심 사립 대학이다. 미국 서부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실리콘 밸리와 밀접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IT와 벤처 기업?이미지로도 유명한데, 졸업생들이 설립한 시스코 시스템, 구글, HP, 링크드인, 야후 등 유명 IT기업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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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전경 [사진=스탠퍼드대 홈페이지]

 

2015년 스탠퍼드대의 학부 합격률은 5.0%. 3년 연속으로 하버드를 누르고 미국에서 제일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교가 되었다. 2014년 기준, 스탠퍼드와 하버드에 동시 합격(cross-admit)된 경우, 54%는 스탠퍼드를 고르고 46%는 하버드를 선택한 것으로 뉴욕타임즈가 조사했다. 이는 스탠퍼드가 계속해서 성장해나가는 추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물론 두말 할 것 없이 스탠퍼드와 하버드 모두 세계 최고의 대학이지만, 하버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을 만든 곳이고, 스탠퍼드는 미국의 미래를 창시해 나가는 곳이라는 것이 핵심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는 스탠퍼드의 캠퍼스 전체 넓이는 3310헥타르로 여의도(298헥타르)의 11배 사이즈, 서울 송파구와 거의 비슷한 면적이다. 이처럼 캠퍼스가 넓은 탓에 마가리떼(Margurite)라는 이름의 스쿨버스가 캠퍼스 내를 운행한다. 광활한 캠퍼스 덕에 20개의 노선을 자랑하는 마가리떼는 버스에 달린 GPS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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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에서 팔로알토까지 운행하는 노선의 마가리떼 [사진=Haha169, 위키피디아]

 

문·이과가 강하고 공대가 약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에 비해 이·문·공대를 포함한 모든 학과가 고루고루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실제로 이러한 특성 때문에 학생들은 학부 생활 도중 기존 관심사와 전혀 다른 전공으로 바꾸는 일이 흔하다. 예를 들어 프리메드 도중 영문학을 하거나, 경제를 하다가 컴퓨터과학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일학년부터 본인이 하겠다는 전공을 쭉 지키면 여유있게 전공·비전공수업을 섞어 수강할 수 있어 학점관리도 보다 쉽고, 본인이 원하는 트랙으로 갈 수 있어서 유리하다. 그렇지만 대학을 4년간 다니다 보면 자기 자신의 관심사,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 등이 언제나 바뀔 여지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전공을 쉽게 바꿀 수 있고, 또 그 전공들이 모두 세계에서 1, 2위를 다툴 정도의 교육과정이라는 점은 스탠퍼드의 매우 큰 장점이다.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UC버클리는 미국의 명문대 중 하나이다.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2014년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세계 대학 순위에서 세계 3위, 2014년 중국의 세계 대학 학술 순위에서 세계 4위, 2014년 영국의 타임즈 고등교육 세계 대학 랭킹에서는 세계 8위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많은 세계의 고등학생들이 진학을 갈망하는 UC 버클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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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있는 UC버클리대의 풍경 [사진=중앙포토]

 

UC버클리대는 태평양이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학교에서 곧바로 바다를 볼 수 있다. 특히 전망대로도 쓰이는 종탑 위로 올라가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데, 그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픽사의 ‘몬스터 대학교’는 대학교를 배경으로 마이크와 설리의 대학생활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배경으로 나오는 대학의 모습도 아름다운데, 이 대학교의 모델이 바로 이 UC버클리이다. 위 사진은 UC버클리의 정문이다. 지금은 대학 설립 당시보다 넓어져 정문 밖에도 대학 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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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에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새더타워 [사진=중앙포토]

 

종탑(새더 타워)은 버클리의 상징이다. 높이는 93.6m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종탑이다. 할로윈 날에 종탑의 꼭대기에 호박이 박혀있는 등, 가끔 학생들의 기상천외한 장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종탑의 꼭대기에는 다양한 음을 내는 종들이 달려있기 때문에 연주를 할 수도 있다. 재학생의 말에 따르면, 그곳에서 연주를 할 때면 학교 전체에 종을 연주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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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엔 다양한 종류의 도서관이 있다. [사진=UC버클리대 홈페이지]

 

UC버클리에는 무려 35개의 도서관이 있다. 학생들의 연구에 도움을 줄 다양한 분야의 전문서적과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수많은 도서관 중 가장 많은 책을 가지고 있는 도서관은 지하에 있는 메인 스택스 도서관이다. 이 지하 도서관은 일부 지상 도서관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책이 워낙 많은 탓에 손잡이를 돌려 서가를 여는 방식의 이동식 서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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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버클리엔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Magnus Manske, 위키피디아]

 

UC버클리는 많은 노벨상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무려 7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이는 전세계 대학교에서 가장 많은 수다. 이때문에 UC 버클리에 가면 ‘NL’이 적혀있는 주차장이 있는데, 이는 노벨상 수상자들을 위한 전용 주차장이다. 노벨상 수상자가 너무 많다 보니 이런 특이한 풍경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UC버클리의 졸업생 중에는 현재 높이 평가받는 유명 기업들을 창업한 이들도 많다. 애플-스티브 워즈니악, 인텔-고든 무어, 갭-도널드 피셔, 구글 보이스-크레이그 워커와 구글 어스-존 행크,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빌 조이, BBN 테크놀로지-리처드 볼트, 일본 소프트뱅크-손정의 등이 버클리 졸업생들 의해 설립된 대표적 유명 기업이다.?


이렇게 미국 명문 대학교들을 여러 시선에서 탐구해보았다. 미국 명문대는 겉으로는 여유롭고 평온해 보였지만, 학교 안으로 들어가면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오르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인생의 황금같은 시기를 가장 열정적으로 보내는 사람들, 미국 명문대생을 보며 공부에 대한 의지를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사진=김현주·문지은·박경민·이소현·이재경·황찬주(동탄국제고 1) TONG청소년기자, 청소년사회문제연구소 통탄국제고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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