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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이민자 부모를 위한 효과적인 자녀 교육 지침서 나와

표영태 기자 입력16-12-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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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임상심리상담 전문가,  '내 아이 고집을 이기는 대화법' 출간

부모가 확신을 가질 때 자녀도 믿고 따른다.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다 초보 부모다. 둘째를 나아도 결코 첫째와 같을 수 없다. 특히 이민자 부모들은 자신들이 경험한 훈육과 교육 환경과는 너무나 다른 낯선 나라에서 어떻게 자녀를 올바르게 키울 지 걱정이 앞선다. 이런 세상 모든 부모의 걱정과 시름을 해결해 줄 새로운 책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밴쿠버에서 '연우심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임상심리상담 전문가 박혜원 소장(사진)이 자녀 양육을 위한 3번째 부모 지침서 '내 아이 고집을 이기는 대화법'을 출간했다. 박 소장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심리상담을, 다시 UBC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BC주 공인 임상심리전문가다. 그녀는 수 많은 아동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해 왔으며 2008년부터는 뉴웨스트민스터에 연우심리상담소를 개설, 성인 및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심리치료와 놀이치료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축적된 풍부한 심리상담 경험과 이민사회라는 또 다른 변수 요인까지 감안한 양육 환경을 이해하면서 얻어진 지식을 기반으로 2014년 '말 안 듣는 아이들의 숨은 비밀 (부제: 아이는 왜 청개구리가 되었을까)' 2015년 '아들 대화법' 그리고 이번에  '내 아이 고집을 이기는 대화법'이라는 책을 시리즈로 출간했다.
박 작가는 처음 책을 내게 된 계기에 대해 "밴쿠버 한인 언론에 간간히 자녀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 글을 써 왔는데 한국의 출판사가 이 글을 보고 먼저 기획안을 보내 와 시작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개인 상담도 해 왔지만 단체부모교육(Parenting Group) 상담을 통해 더 많은 부모님들이 양육을 위한 참고자료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자녀 훈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가 먼저 확신을 갖는 일이다. 자녀에게 올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 하지만 확신이 부족해 갈팡질팡하게 되면 자녀들에게 확고한 믿음을 줄 수 없다.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는데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고 더 나은 길이 있을 수 있지만 이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자녀를 위해 선의를 갖고 최선을 다했다면 부모가 작은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자녀는 망가지지 않고 잘 자랄 수 있다. 부모는 그런 확신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모도 낯설은 이민생활 속에 불안하지만 확신을 갖고 자녀를 이끈다면, 자녀는 무의식 중에 부모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의심없이 부모의 뜻을 받아 들이고 훌륭하게 자라난다.
 
박 소장은 자녀 양육을 위한 시리즈 특징에 대해 "기존에 어린 자녀 양육을 위한 책은 많은데 대부분이 문제들을 제기할 뿐 답이 없다."며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자녀와 대화를 해 나갈 지에 대한 많은 대안과 방법들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확고한 개념을 자녀에게 세워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들 들어 남을 때리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면 이는 모든 상황에 다 적용이 되야 한다. 혹 미운 아이를 때리고 왔다고 이를 인정하다면 아이는 때리는 것이 나쁘다는 개념을 가지 못한다. 부모가 자녀를 쫓아다니며 (누구는 때려도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식으로) 인정하거나 혼낼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자녀에게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가르치면 자녀의 도덕성이 발달하게 된다.
이와 관련된 또 다른 사례를 살펴 보자. 민규는 창의력을 위해 부모가 허락해서 벽에 낙서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수민이는 절대로 벽에 낙서를 할 수 없다고 배웠다. 수민이가 민규네 집에 가서 낙서를 하고 놀다 왔는데 자기 집에서 낙서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워 할 수 있다. 이 때도 수민의 부모는 확실한 개념과 철학으로 수민을 이해시켜야 한다. 혹 창의력을 위해 허용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고 흔들린다면 수민도 흔들릴 수 있다. 각 가정마다 부모가 확실한 철학으로 개념을 정립해 나가야 하는 이유다.

 

시리즈로 책을 낸 박 작가는 각각의 책의 특징, 차이점에 대해 동물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첫번째 책은 청개구리다. 이 책은 시리즈 1편답게 가장 일반적인 양육 원칙을 소개했다. 우선 혼 내는 엄마도 문제가 있지만, 해 달라는 대로 아무 원칙도 없이 해주는 엄마도 아이를 망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일관성 있게 원칙을 가지고 결정하지 못하면 아이는 청개구리가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책임감을 키우는 법을 가르쳐 준다.

두번째 책에 있는 '아들 대화법' 에 등장하는 동물은 낙타다. 남자아이들은 낙타짓이라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낙타짓이란 "잘 살피다가 누울 만한 자리가 보이면 슬그머니 다리를 넣어 뻗어보다가 점점 몸을 들이밀어 자리 잡고 눕는다는 뜻"(p10)으로 "모든 남자 아이들은 호시탐탐 자기 영역을 넓히려고 기회를 엿본다"(p10)고 한다. 또한 아들은 "자기 속에 내재된 힘의 욕구를 자기 방식으로 충족시키고 만족시키면서 자신감을 갖게 된다"(p24)고 한다. 이 책에서는 이런 아들을 다루기 위해 엄마가 힘 싸움을 하지 않고 아들을 다루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출간 된  '내 아이 고집을 이기는 대화법'은 앞에서 언급한 개념을 세우기 위해 토끼가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몇 번을 말해도 말을 안 들을까?'. 박 작가는 아무리 말해줘도 아이가 대충 듣는 척만 하는 이유를 "엄마의 잔소리가 길어지고, 지적이 많아지고, 혼나고 공격받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아이의 입장에서 엄마의 지적은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지나치게 잔소리를 한다. 지난 잘못까지 들춰내 순식간에 한심한 아이로 자존감을 떨어 트린다. 단순한 실수와 악행을 구분하지 않고 처벌한다. 작은 실수에도 불같이 화를 내고 흥분한다.' 고 본다.
결국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흘려 듣기'와 '띄엄뛰엄 듣기'를 한다. 마치 토끼가 깡총 깡총 일정 간격을 벌리며 뛰어 넘듯이 엄마의 말을 듣게 된다는 의미로 박 작가는 이를 토끼주의라고 명명했다.
즉 부모는 자신들이 한 얘기가 미진해서 안 먹힌다고 생각해 더 길게 잔소리를 하는 것에 반비례 해 아이는 더 드문드문 듣게 된다. 부모는 말 안 듣는 자녀가 천둥벼락을 맞아야 정신을 차릴 것이라 생각하지만 제대로 최선을 다해 개념과 철학을 갖고 진심으로 대화를 했을 때 자녀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

 

박혜원 소장은 이번에 나온 신간, '내 아이 고집을 이기는 대화법'에 대해 "10세까지 자녀의 발달 교육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이민 가정에서 꼭 알아야 할 자녀와의 대화 기술을 담은 책"이라며 "한국은 물론 캐나다에서 상담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녀를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 지혜를 얻기 바란다"고 말했다. /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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