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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손샤인만큼 눈부신 토트넘의 새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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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5 02:00 조회9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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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반 만에 완공된 토트넘의 새 홈구장 전경과 드레싱룸 모습(왼쪽부터). [사진 토트넘 SNS]

 
“새 구장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좋다. 관중 소리도 크고, 경기도 짜릿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7)이 새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첫 골을 넣은 뒤 남긴 소감이다. 4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크리스털 팰리스 경기로 공식 개장한 이 경기장에선 5만9215명의 팬이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팬들은 ‘집에 온 걸 환영한다(Welcome Home)’고 적힌 깃발을 흔들며 응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세계 최고 경기장에서 특별한 밤을 보냈다”며 기뻐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외관.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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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118년간 토트넘 홈구장이었던 화이트 하트 레인을 헐고, 그 인근에 지었다. 2014년에 첫 삽을 떴고 4년 반 만에 완공했다. 구장 건설에 투입한 돈이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원)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퍼드(7만4879석) 다음으로 많은 6만2062석 규모의 매머드급 경기장이다. 런던의 기존 최다 수용 경기장이던 아스널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6만260석)을 넘어서는 규모다.
 
편의성도 최신식답다. 관중석에서 피치까지 거리가 7.9m이며, 특히 남쪽은 4.9m에 불과하다. 관중석에서 선수들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 정도다. 관중석마다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포트와 온열 시트 등이 설치됐다. 전광판도 서유럽 최대 규모(325㎡)다. 또 유럽 최장 길이(65m)의 맥주 바와 유럽 최대 규모의 기념품 샵도 갖췄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관련 그래픽.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은 향후 이 경기장에서 미국 프로풋볼(NFL) 경기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라운드 아래에 NFL 경기용 인조잔디도 깔았다. 영국 미러는 “축구장에서 NFL 경기장으로 바뀌는 데 25분 걸린다”고 전했다. 드레싱룸에는 최신 의료설비와 터치스크린이 되는 대형 TV 등을 설치했다.
 
당초 이 경기장은 2018~19시즌이 개막하는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점검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드러나 7차례나 개장을 연기했다. 보완을 거치는 동안 토트넘은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썼다. 그리고 지난달 말 18세 이하 팀 경기와 레전드 친선전 등으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우여곡절 끝에 시즌 막판 문을 열었다.
 

4일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행사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경기장 인근에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과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가 들어선다. 경기장을 새로운 레저 허브로 만들고 싶다”라며 “지역 사회를 위해 특별한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키, 애플 등 미국 기업들이 경기장 명명권을 눈독 들이는 데 대해 “기업과 합의될 때 계약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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