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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염경엽 SK 감독의 믿음 "내년엔 김광현 더 좋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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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08 02:00 조회6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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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김광현

"내년엔 더 좋아질 겁니다."
 
2019 KBO리그 최고의 국내 투수는 SK 와이번스 김광현(31)이다. 2016시즌 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김광현은 지난해 성공적인 복귀를 한 데 이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의 위용을 되찾았다. 하지만 내년엔 더 좋아질 수도 있다는 게 염경엽 SK 감독의 생각이다.
 
올 시즌 전체 일정의 약 45% 가량소화한 SK는 꾸준히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마운드의 핵심은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다. 김광현은 7승(3위) 1패·평균자책점 2.67(7위)·84탈삼진(1위), 산체스는 8승(2위) 2패·평균자책점 1.90(2위)·69탈삼진(5위)을 기록 중이다. SK는 두 투수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무려 19승 6패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왼쪽)과 김광현. 양광삼 기

특히 김광현은 수술 전보다 더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 김광현은 2017년을 쉰 뒤 복귀 시즌인 지난해엔 이닝 제한을 두는 바람에 25경기, 136이닝만 소화했다. 최종 성적은 11승 8패·평균자책점 2.98. 개인 최다승을 거둔 2008년(16승 4패·평균자책점 2.39)을 뛰어넘는 활약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확실히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기 때문에 내년쯤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단순한 몸 상태뿐만이 아니다. 김광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커브와 투심 패스트볼성 스플리터 활용도를 높이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엔 직구·슬라이더 위주로 대결했지만 다양한 볼 종류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커브는 직구보다 시속 30㎞ 이상 느려 타이밍을 빼앗기 좋다. 스플리터는 헛스윙은 물론 땅볼 유도에도 좋다.
 
김광현의 구상은 잘 이뤄지고 있다.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광현의 올 시즌 직구 비중은 39.7%다. 수술 전인 2016년(48.1%)은 물론 지난해(43.4%)보다 확실히 줄어들었다. 제2구종이었던 슬라이더 비중(42.9%→36.4%)도 작아졌다. 커브와 스플리터는 각각 10.5%, 13.4%로 집계됐다. 예전엔 김광현을 상대할 때 직구와 슬라이더 타이밍에 맞춘 스윙으로 상대할 수 있었지만, 이젠 불가능해졌다. 2020년의 김광현에게 더 큰 기대를 거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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