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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박병호 빠져도 강한 키움… 장영석 2안타·2타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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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7 02:00 조회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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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포항 삼성전에서 선제 결승타를 치는 장영석. 9회엔 시즌 4호 홈런까지 터트렸다. [뉴스1]

중심타자 박병호가 빠져도 키움은 강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과 포항 3연전 첫 경기를 잡았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16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전을 앞두고 "박병호가 포항에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 13일 고척 한화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허리를 삐끗했고, 이튿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정석 감독은 "2,3일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예 포항 3연전은 데려오지 않았다. 주말 잠실 LG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키움 전력의 핵심이다. 시즌 타율 0.315, 3홈런·10타점(15일 기준)을 올렸다. 득점(15개)은 1위, 출루율은 2위.(0.486).
 
박병호 대신 1루는 장영석이 지켰다. 4번 자리엔 제리 샌즈가 포진했다. 두 선수는 박병호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1회 초 2사 2루에서 샌즈는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고, 최근 득점권 타율이 좋은 장영석이 적시타로 2루주자 김하성을 불러들여 선제점을 올렸다. 4회 추가점도 장영석에서 시작됐다.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장영석은 송성문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김규민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려 2-0을 만들었다. 8회엔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나갔고, 이정후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타점 1위(20개) 장영석은 9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까지 터트려 4-0을 만들었다. 

16일 포항 삼성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뉴스1]

마운드에선 선발 안우진이 역투했다. 안우진은 7이닝 2피안타·1볼넷·6탈삼진 호투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최고 시속 152㎞의 강속구(59개)에 슬라이더(33개)를 곁들여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안우진은 이날 자신의 최다 이닝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10일 고척 KT전(6과3분의2이닝 무실점)에서 세웠다. 1경기 최다 투구도 103개(3일 창원 NC전)에서 109개로 갈아치웠다.
 
안우진에 끌려가던 삼성은 8회 말 강민호·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학주·김상수가 범타에 그쳤고, 박해민의 볼넷 이후 구자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4-0으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과3분의1이닝을 막고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장정석 감독은 "이번 주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 산뜻하게 출발했다"며 "안우진이 개인 최다이닝을 던지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조상우도 최고 마무리다웠다"고 칭찬했다. 안우진은 "6이닝 동안 3점만 내주면 잘 한다고 평가받으니 편안하게 마운드에 서고 있다.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포항=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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