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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이대호, 이승엽, 황재균, 강정호… 야구계 강원도 화재 기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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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8 02:00 조회3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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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은 자신이 희망대사로 있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0만원을 건넸다.

이대호, 이승엽, 황재균, 강정호… 야구선수들이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이대호 선수협회장을 비롯해 김주찬(KIA) 유한준(KT) 이성열(한화) 오재원(두산) 강민호(삼성) 김상수(키움) 이재원(SK) 손아섭(롯데) 김현수(LG) 나성범(NC)이 프로야구 선수를 대표해 화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쓰게 해달라고 강원도에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강원도에 성금을 건넨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이대호 회장. [연합뉴스]

 
지난달 말 신임 회장에 뽑힌 이대호는 "국가적 재난 상황이며 구단들도 주말경기 불꽃행사까지 취소한 상황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들을 위해 프로야구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난 산불로 인해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고통받고 있는 피해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대호는 선수협 성금과 별도로 1000만원을 재해구조기금에 기부했다.
 
현역 시절 '국민 타자'로 불렸던 이승엽 KBO 홍보대사도 재빠르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지난 5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승엽은 전국재해구호협회 '희망대사'로도 활동중이다.
 

기부 대열에 합류한 KT 황재균. [뉴스1]

선수 중에선 KT 황재균이 가장 먼저 나섰다. 황재균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직접 연락해 1000만원을 전달했다. 황재균은 국제 어린이 양육센터, 승일희망재단 등에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 소방관 복리 증진과 권익향상을 목표로 설립된 민간 비영리단체 한국소방복지재단에도 1000만원을 건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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