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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류현진, 사타구니에 이상 느껴 2회에 자진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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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9 02:00 조회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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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도전에 나섰던 류현진(32·LA 다저스)이 몸에 이상을 느껴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9일 세인트루이스전 1회 말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시즌 3번째로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2회 말 2사 후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냈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회 말 2사에서 상대 투수인 마일스 미콜라스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진 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 같더니 더그아웃에 사인을 보내고 마운드를 떠났다.
 
지난해에도 부상을 당했던 사타구니 쪽인 좌측 내전근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에는 이상을 느꼈지만 공을 더 던져 몸 상태가 악화되면서 91일을 등판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전근에 이상을 느끼자마자 바로 투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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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발도 불안했다. 1회 말 1사 후 폴 골드슈미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2사 1루에서는 마르셀 오수나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개막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이날 성적은 1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이다.  
 
류현진은 경기 후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와는 느낌이 무척 다르다. 지난해 통증을 느꼈을 때 '심각한 부상이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에는 부상을 방지하고자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단 다저스는 류현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릴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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