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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이원석, 김상수, 구자욱...삼성 3안타로 홈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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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4 02:00 조회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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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안타 3개로 홈 경기 첫 승을 거뒀다. 
 

3일 대구 KIA전에서 5회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환화하는 삼성 김상수. [뉴스1]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 개막 후 홈 경기 4연패를 끊었다. 타선이 터지지 않았지만 집중력이 있었다. 젊은 투수들도 효과적으로 이어 던졌다.
 
삼성의 안타 3개는 모두 의미가 있었다. 삼성 7번타자 이원석은 0-1로 뒤진 2회 말 2사 2루에서 KIA 루키 선발 김기훈으로부터 좌월 역전 2점홈런을 터뜨렸다. 한가운데로 몰린 빠른공(시속 144㎞)를 찍어 친 타구가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넘어갔다.
 
KIA가 2-2 동점을 만들자 5회 말에는 삼성 1번타자 김상수의 안타가 터졌다. 볼넷 2개와 폭투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상수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4-2. 이어 3-4로 쫓긴 8회 말 1·3루에서는 3번타자 구자욱이 좌측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이어 4번 러프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6-3으로 달아났다.
 

3일 대구 KIA전에서 2회 말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삼서 이원석. [뉴스1]

프로 2년생 삼성 선발 최채흥은 4이닝을 7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잘 견뎠다. 승리는 5회부터 2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최지광에게 돌아갔다. 9회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우규민은 세이브를 올렸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연패를 탈출할 수 있었다. 홈 팬들에게 죄송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2회 타석 때는 직구만 노렸다. 최근 부진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IA는 안타 9개를 때리고도 집중력 싸움에서 삼성에 밀렸다. KIA 선발 김기훈은 6이닝을 씩씩하게 던졌지만 2피안타 4실점으로 첫 패전을 기록했다. 타격 부진에 빠져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KIA 해즐베이커와 나지완은 8회 대타 기회를 얻었으나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서울 잠실경기 흐름도 비숫했다. 두산 타선은 KT를 상대로 6안타 4사사구로 5점을 뽑았다. 반면 KT는 11안타 4사사구를 얻고도 단 1득점에 그쳤다.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을 7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8승2패를 기록한 두산은 공동 2위 LG·SK(6승4패)를 2경기 차로 떨어뜨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대구=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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