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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최고 연봉은 슈어저...투수들 전성기가 더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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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30 02:00 조회2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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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오프시즌 대박의 주인공은 타자들이었다. 그러나 '실속'은 투수가 더 많이 챙겼다. 
 

워싱턴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20109년 메이저리그 전체 연봉 1위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개막전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역투하는 슈어저. [AP=연합뉴스]

AP 통신은 메이저리그 개막전 로스터를 분석해 30일(한국시간) 연봉 자료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3740만 달러·약 425억원)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29일 개막전에서 류현진(LA 다저스)에게 완패한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3240만 달러)가 2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보스턴 레드삭스)와 류현진의 동료 클레이턴 커쇼(이상 3100만 달러)로 공동 3위, 워싱턴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070만 달러)로 5위에 올랐다.
 
투수들이 연봉 1∼5위를 싹쓸이한 것이다. 지난해 연봉 3408만 달러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한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올해 연봉은 16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의 복잡한 계약 방식 때문이다. 최근 트라웃은 에인절스와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약 4850억원)의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했다. 올해는 적은 연봉을 받고 시작하며 내년 연봉은 3600만 달러로 급등하고,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 3535만 달러가 보장됐다.
 

지난 25일 에인절스와 12년 계약 연장에 성공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마이크 트라웃. [AP=연합뉴스]

올 겨울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들은 타자였다. 매니 마차도가 10년 3억 달러를 받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고, 브라이스 하퍼는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에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초대형 계약인 건 틀림 없지만 계약기간이 길고, 계약기간 초반 수령액은 다소 낮다.
 
올해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1명 중 타자는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3000만 달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2900만 달러), 앨버트 푸홀스(에인절스·2800만 달러) 등 3명 뿐이다. 이는 결국 구단들이 투수들의 전성기(30세 전후)를 단기간에 비싸게 사고, 타자들의 계약기간은 길게 보장하는 방향을 잡고 있다는 걸 입증한다.
 
팀 연봉은 지난해 월드챔피언 보스턴(2억2200만 달러·약 2524억원)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시카고 컵스(2억900만 달러), 뉴욕 양키스(2억700만 달러), 다저스(1억9천100만 달러) 등 빅마켓 팀들이 뒤를 이었다.
 
연봉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는 39명이다. 여기에는 추신수(2100만 달러·텍사스 레인저스)가 포함되고, 류현진(1790만 달러)은 포함되지 않는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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