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 '삼산동 귀요미' 팟츠, "'3월의 광란' 경험 덕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5 02:00 조회544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가드 기디 팟츠(24)가 밝힌 승리 소감이다.
팟츠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4강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33점을 몰아치면서 86-72 승리를 이끌었다. 팟츠는 KBL 플레이오프를 처음 경험했다. 하지만 35-35으로 돌입한 3쿼터에만 20점을 퍼부었다. 스텝백 3점슛은 물론 빠른 골밑돌파를 선보였다.
팟츠는 "정규리그와 똑같이 임하려했지만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1차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존재감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3월의 광란' NCAA 경기를 치렀던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나 자신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국 미들테네시주립대학 출신 팟츠는 '3월의 광란'이라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에서 32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팟츠는 미국프로농구(NBA)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처럼 턱수염을 길게 길렀다. 키는 1m85cm로 큰 편은 아니지만 슛도사처럼 정확한 슈팅력을 지녔다. 귀여운 행동 덕분에 팬들 사이에서 '삼산동 귀요미'라 불린다.
경기 후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로드가 인사이드 수비를 잘해줬고, 공격력이 좋은 팟츠가 흥분하지 않고 냉정하게 경기에 임해줬다"고 칭찬했다
팟츠는 3쿼터에 그림같은 롱패스로 정효근의 덩크슛을 도왔다. 팟츠는 "훈련 때 속공 연습을 많이했다. 성공할때도 실패할 때도 있었는데 멋있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전자랜드 센터 찰스 로드는 "말하지 말라. 영업비밀이다. 다음경기에 써먹어야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4강PO를 3연승으로 끝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팟츠는 "한경기 한경기 집중하겠다. 만약 3대0이 되면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