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 | 로드 열어 젖히고, 팟츠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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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5 02:00 조회6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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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로드가 골밑을 열어 젖히고, 기디 팟츠가 내외곽에서 불을 뿜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4강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창원 LG를 86-72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4강PO 1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인 77.3%(44회 중 32회)를 잡았다.
로드가 12점과 8리바운드, 블록슛 5개를 올렸다. 팟츠는 내외곽에서 33점을 몰아쳤다. 정효근도 15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리바운드에 가담했다.
이날 라커룸에 '재능은 게임에서 이기게하지만, 팀워크는 챔프전에서 이기게 한다. 너의 가족, 너의 팀, 너의 팬들을 위해 싸워라'는 문구가 붙어있었다. 로드가 준비한 문구다.
LG는 지난 1일 부산 KT와 6강PO 5차전까지 가는 혈투끝에 4강PO에 올랐다. 현주엽 LG감독은 "이틀간 휴식에 중점을 뒀다"면서도 "메이스가 손목에 테이핑을 풀고 나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6강PO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던 김시래도 정상출격했다.
2쿼터 초반 LG는 조성민이 4반칙에 걸렸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시래의 연속 3점포와 김종규의 레이업슛을 묶어 31-31을 만들었다. LG의 투맨게임이 먹히면서 전반을 35-35으로 마쳤다. 김시래는 전반에만 17점을 몰아쳤다.
전자랜드는 71-53 리드를 잡고 4쿼터에 돌입했다. 로드가 4쿼터 1분56초에 5반칙으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팟츠가 3점포를 터트렸고, 정효근이 골밑슛을 성공해 76-61로 리드를 이어갔다.
전자랜드 4분29초를 남기고 정효근이 3점슛을 터트려 79-65를 만들었다. LG는 메이스를 앞세워 68-7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전자랜드는 종료 2분32초를 남기고 이대헌이 골밑슛을 성공해 83-68을 만들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는 전자랜드 올 시즌 최다관중 7177명이 들어찼다. 양팀의 2차전은 6일 같은장소에서 열린다.
인천=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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