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 '유효슈팅+킬패스' 뮌헨 정우영, 강렬한 분데스리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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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14 02:00 조회5,55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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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3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2018-2019 분데스리가 원정 24라운에서 후반 41분 교체출전했다. 앞서 정우영은 지난해 11월 벤피카(포르투갈)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이날 분데스리가 무대를 처음 밟았다.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정우영은 후반 43분 왼발슛을 쐈다. 골키퍼에 막혔지만 유효슈팅이었다.
정우영은 후반 추가시간에는 날카로운 킬패스를 찔러줘 키미히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데 일조했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성공했다. 뮌헨은 이날 레반도프스키(2골), 하비 마르티네스, 뮐러, 나브리의 릴레이골로 5-1 대승을 거두면서 선두 도르트문트와 승점 54점 동률을 이뤘다.
정우영은 2군무대에서 기회를 엿봤다. 지난달 24일 잉골슈타트 2군과 2018-2019 독일 레기오날리가(4부리그) 20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올 시즌 2군 무대에서 12골을 뽑아내면서 니코 코바치 감독에게 어필했다. 그리고 한국인으로는 17번째로 분데스리가 1군무대를 밟아 재능을 발휘했다.
인천 대건고 출신 정우영은 2017년 6월 뮌헨과 4년6개월 계약을 맺었다.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28차례(최근 6연패 포함)나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차례나 정상에 오른 전통 명문 팀이다.
정우영은 스페인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과 함께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꼽힌다.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가 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해 세대교체가 불가피해지면서, 정우영과 이강인은 이번달 A대표팀 발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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