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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A대표팀 뽑힌 '18세 이강인', 떠올려지는 '2010년 18세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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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19 02:00 조회2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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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8·발렌시아)과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이 한 그라운드에서 동시에 뛰는 모습을 볼 날이 현실로 다가왔다. 축구대표팀에 함께 승선하면서 같이 뛸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달 2차례 열릴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여기에 이강인과 손흥민이 나란히 포함됐다.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만으로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축구대표팀에선 역대 7번째 최연소 발탁이다.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아시안컵 8강전 한국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볼을 잡기 위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팬들은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주목받은 이강인이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해왔다. 이강인의 최근 행보는 9년 전 '18세 손흥민'을 연상케 한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2010년 12월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승선해 만 18세 175일의 나이에 A매치 데뷔까지 했다. 이 기록은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 이승희(18세 76일), 고종수(18세 80일)에 이은 역대 5번째 최연소 A매치 데뷔였다.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 당시 축구화를 들고 훈련장으로 향하는 손흥민(왼쪽)과 박지성. [일간스포츠]

 
당시 시리아전 활약을 발판 삼아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백업 자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당시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 박지성과 룸메이트를 해 화제가 됐다. 한국 축구의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는 면에서 더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당시를 회상하면서 "지성이형이 먼저 자고나면 내가 자려고 했다. 한참 우러러보는 선배와 같이 방 쓰는 게 정말 좋았으면서도 사소한거라도 실수할까봐 걱정했다"면서도 "책임감, 마음가짐 등 지성이형에게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강인. [사진 대한축구협회]

 
축구대표팀은 22일 울산에서 볼리비아와 첫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서울에서 콜롬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이강인이 두 경기 중 한 경기라도 데뷔전을 치른다면, 손흥민의 기록을 넘어 역대 세 번째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선 손흥민이 이강인에게 기술과 경험을 전수해주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대표팀은 18일 파주NFC에서 소집돼 훈련에 돌입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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