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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4회까지 무실점했는데… 류현진 시범경기 5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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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22 02:00 조회1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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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22일(한국시간) 밀워키와 시범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5이닝 4실점했다. 지난해까지 배터리를 이룬 야스마니 그란달(밀워키 브루어스)에게 시범경기 첫 피홈런을 내줬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패밀리필즈에서 열린 밀워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4실점(3자책) 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없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15이닝을 소화하며 14안타를 내주고 6실점(5자책) 했다. 평균자책점은 3.00.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을 보여줬다.

 
출발은 좋았다. 1,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2루타를 내줬다. 하지만 타일러 살라디노를 중견수 뜬공, 코빈 번스를 1루수 앞 희생번트, 개멀을 유격수 땅볼로 차례대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에도 크리스티안 옐리치, 라이언 브론, 트래비스 쇼를 유격수 땅볼, 삼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류현진(왼쪽)이 5회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터너의 홈런으로 득점했다. 홈을 밟고 손바닥을 부딪히는 두 선수. [AP=연합뉴스]

 
하지만 경기 후반인 5,6회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에르난 페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지난해까지 다조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포수 그란달에게 좌월 투런포를 내줬다. 이후 세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6회 벤 개멀과 옐리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무사 1,3루를 내준 류현진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속 투수들이 두 명의 주자 득점을 허용하면서 류현진의 실점은 4개가 됐다. 하지만 3루수 실책이 하나 포함돼 자책점은 3점으로 기록됐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시범경기 첫 안타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5회 번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저스틴 터너의 홈런 때 득점까지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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