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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괄목상대 손흥민 vs 절치부심 로드리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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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26 02:00 조회2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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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800억 원대의 몸값을 자랑하는 한국의 손흥민(왼쪽)과 콜롬비아의 로드리게스. 2년 만에 맞대결한다. [뉴스1, EPA=연합뉴스]

2년 전 그 손흥민(27·토트넘)이 아니다.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한 손흥민이 또 한 번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 격파의 선봉에 선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한국(38위)보다 한참 위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8·바이에른 뮌헨), 라다멜 팔카오(33·AS모나코), 루이스 무리엘(28·피오렌티나), 다빈손 산체스(23·토트넘) 등 최정예가 한국을 찾았다. 22일 일본전(1-0 승)을 포함해 콜롬비아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 치른 A매치 5경기에서 무패(4승1무) 행진 중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발끝에 관심이 쏠린다. 벤투호의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손흥민은 최근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토트넘에서 자랑하던 ‘킬러 본능’이 아쉽다. 손흥민은 2017년 11월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 당시 멀티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콜롬비아전의 좋았던 감각이 다시 한번 되살아나길 자신도 팬들도 바라고 있다.
 
2년 전 콜롬비아전을 치를 무렵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 마켓’에서 평가했던 손흥민의 몸값(이적료)은 3000만 유로(385억원) 정도였다. 그랬던 그의 현재 시장가치는 그 두 배가 넘는 6500만 유로(833억원)다. 전 세계 축구선수를 통틀어 23위다.
 
아시안컵 이후 처음 치러진 22일 볼리비아전(1-0 승)에서 손흥민은 골 사냥에 실패했다. 결승골은 ‘노장’ 이청용(보훔)이 넣었다.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 자극제가 됐다. 경기 후 그는 “공격수로서 좋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스스로 ‘민폐’로 규정했다. 동료들에게도 사과했다. 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은 황의조(27·감바 오사카)와 투톱으로 나선다.
 

한국, 콜롬비아전 예상 라인업

콜롬비아의 간판 골잡이 로드리게스도 이번 한국전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로드리게스는 2년 전 손흥민이 두 골을 넣는 사이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팀까지 지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2년 새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톱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지만, 그는 몸값도 이름값도 ‘제자리걸음’이다. 2년 전 6300만 유로(808억원)였던 그의 시장가치는 현재 손흥민과 같은 6500만 유로다.
 
콜롬비아는 오는 6월 코파 아메리카(브라질)를 앞두고 있다. 일본전에 이은 이번 한국전은 모의고사다. 공격수 팔카오는 일본전 직후 “감독이 선수들을 모아놓고 체력과 조직력이 우수한 한국 축구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했다”며 “코파 아메리카에 대비해 최적의 상대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감독은 지난 2월 아시안컵까지 이란을 이끈 카를로스 케이로스(66·포르투갈)다. 케이로스 감독 시절 이란은 한국과 5차례 싸워 4승1무, 그것도 무실점이었다.
 
케이로스의 제자이기도 한 벤투 감독은 25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는 선수와 지도자 모두 톱 클래스”라며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지 확인할 기회”라고 말했다. 한국에선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이 무릎 부상으로, 골키퍼 김승규(29·빗셀 고베)가 장염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파주=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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