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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 흥국생명 10년 만에 우승… 이재영 만장일치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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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28 02:00 조회3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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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MVP는 팀의 대들보 이재영(23)이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15-25, 25-23, 31-29, 25-22)로 눌렀다. 3승1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2008-2009 시즌 이후 10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우승은 2006-2007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톰시아가 블로킹 4개 포함 30득점을 올렸고, 이재영도 29점으로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서 주포 이재영이 침묵했고, 도로공사 파튜와 박정아를 막지 못해 쉽게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났고, 상대 범실에 힘입어 승리했다. 3세트에서 흥국생명은 다시 핀치에 몰렸다. 문정원의 강서브를 받지 못하며 3-9까지 뒤졌다. 그러나 톰시아가 타점 높은 공격을 펼치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결국 듀스 접전에서 이재영과 톰시아의 공격이 터지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지만 흥국생명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우수선수상(MVP)은 흥국생명 이재영이 수상했다. 이재영은 챔프전 4경기에서 107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특히 에이스로서 고비 때마다 힘을 냈고, 기자단 유효표 29표 모두 이재영에게 돌아갔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처음 우승의 맛을 본 이재영은 챔프전 MVP로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재영은 4월 1일 시상식에서 발표되는 정규시즌 MVP도 유력하다. 흥국생명 최고참인 리베로 김해란(35)은 데뷔 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프로스포츠 사상 여성 지도자 최초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015-16시즌부터 팀을 이끈 박 감독은 16-17시즌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챔프전에선 아쉽게 고배를 마셨고, 지난해엔 최하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올 시즌 정규시즌·챔프전까지 휩쓰는 데 성공했다. 박 감독은 경기 뒤 눈시울을 붉히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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