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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배구 | '지금이 바로 그순간' 전자랜드, 사상 첫 챔프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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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09 02:00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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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전자랜드 강상재가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4강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창원 LG를 88-86로 꺾었다. 홈 1, 2차전에서 승리했던 전자랜드는 3연승을 기록했다.
 
2003년 창단한 전자랜드는 15시즌 동안 유일하게 챔프전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는데, 그 한을 풀었다. 전신인 대우, 신세기, SK 시절을 포함하면 1997년 이후 22년 만에 챔프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25점, 기디 팟츠가 20점을 넣었다. 특히 국내 포워드 강상재가 12점을 기록했다. 강상재는 84-83으로 앞선 종료 59.9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렸다. 
 
정효근도 13점을 기록했다. 최근 상무에서 제대한 이대헌은 4쿼터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전자랜드는 리바운드에서 47-38로 앞섰다. 특히 전자랜드 국내선수들은 집념을 발휘해 공격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랜드는 1, 2쿼터를 접전 끝에 42-44로 마쳤다. 3쿼터에도 동점과 역전을 반복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70-69, 1점 리드를 잡고 4쿼터에 돌입했다.  
 
LG는 4쿼터 초반 강병현의 3점슛과 메이스의 레이업슛, 김종규의 골밑슛을 묶어 76-7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LG에 악재가 겹쳤다. 76-72로 앞선 종료 6분12초를 남기고 LG 메이스가 로드와 리바운드 경합을 하다가 쓰러졌다. 부상 전까지 25점-9리바운드를 기록했던 메이스는 부축을 받고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설상가상 77-72에서 LG 슈터 조성민이 더블파울을 기록, 5반칙으로 아웃됐다.  
 

8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LG 경기에서 인천 정효근이 슛을 하고 있다. [뉴스1]

4쿼터 중반부터 전자랜드의 장신포워드 라인이 공격리바운드를 따냈고 득점도 몰아쳤다. 이대헌이 골밑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골밑에서 패스를 내줘 정효근의 역전 3점슛을 도왔다. 2분48초를 남기고 81-80에서 차바위가 또 다시 3점슛을 성공시켰다.  
 
LG 메이스는 부상투혼을 불사르며 다시 코트에 나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84-83로 앞선 59.9초를 남기고 강상재의 3점포가 터졌다. 
 
전자랜드가 계속 공격리바운드를 잡으면서 공격권을 가져갔다. LG는 종료 9.6초를 남기고 김종규의 석점포로 86-8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전자랜드 박찬희가 2.8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었다. 1구를 놓쳤지만 2구를 넣었다. LG의 마지막 공격은 무위에 그치면서 치열했던 승부가 마감됐다.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 LG에 88-86으로 승리한 전자랜드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자랜드는 4강PO의 슬로건을 '더 타임 이즈 나우(The time is now)'로 정했다. 로드가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라고 말한 것에서 따왔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이 왔다.
 
전자랜드는 울산 현대모비스-전주 KCC의 4강PO 승자와 챔프전(7전4선승제)을 치른다. 현대모비스가 2승1패로 앞서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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