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찾던 그 3루수… 김민성 만루포로 2연승 견인 > 스포츠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스포츠

야구 | LG가 찾던 그 3루수… 김민성 만루포로 2연승 견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24 02:00 조회401회 댓글0건

본문

LG의 3루수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는 김민성. 양광삼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연승을 달리며 3위를 유지했다. 김민성(31)이 프로 데뷔 세 번째 그랜드슬램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5승(11패)째를 올렸다. LG는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3위를 지켰다. 2위 SK 와이번스(15승1무9패)와는 1경기 차다. KIA는 7연패에 빠지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LG는 3회 말 1사에서 이천웅이 2루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다. 오지환의 볼넷 이후 김현수가 2루 땅볼에 그쳤으나 채은성이 다시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5번타자 유강남은 KIA 선발 양승철을 상대로 중견수 앞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떄려 2-0을 만들었다. 이후 박용택의 볼넷으로 주자는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승부의 추는 김민성의 스윙 한 번으로 LG 쪽으로 기울었다. 김민성은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김민성의 프로 데뷔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 2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티던 임시 선발 양승철은 결국 무너지고 말았다. 6-0으로 달아난 LG는 이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를 따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이닝 2피안타·3탈삼진·2실점하고 시즌 4승(1패)을 수확했다.
 
LG는 정성훈(은퇴) 이후 늘 3루수 때문에 고민했다. 외국인선수 히메네스, 가르시아 등을 영입하기도 했지만 붙박이 주전 3루수를 찾지 못했다. 결국 올 겨울 FA로 나온 김민성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3년 연봉 총액은 18억원(옵션 포함), 이적료는 5억원이었다. 개인 훈련을 하느라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한 김민성은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 5일 1군에 올라온 뒤에도 쉽사리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10경기 타율 0.121에 그쳤고, 장타는 하나도 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성의 방망이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18일 NC전에서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를 몰아친 김민성은 꾸준히 안타를 생산해냈다. 그리고 이날 KIA전에선 시원한 만루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수비 역시 뛰어나다.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서 제공하는 포지션 조정 평균대비 수비기여(WAA with ADJ) 3루수 1위가 김민성(0.199)이다. 넓은 수비 범위를 뽐내면서도 안정적인 포구와 송구를 선보이고 있다. 김민성은 만루홈런에 대해 "맞을 떄는 안 넘어갈 줄 알았는데 운좋게 넘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 1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페르난데스. 양광삼 기자

1위 두산 베어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이겼다. 두산 임시선발 이현호는 4이닝 동안 1실점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격 1위를 질주중인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는 5회 솔로포(시즌 5호) 포함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430로 끌어올렸다.
 
NC는 수원에서 KT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2-3으로 뒤진 9회 2사 1, 3루에서 노진혁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원재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이우성이 런다운에 걸렸으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대전(롯데-한화)과 대구(SK-삼성)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 목록

Total 831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