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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강정호 안타 치자 류현진은 살짝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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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27 02:00 조회3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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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친구 류현진(32·LA 다저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에게 처음 만났다. 
 

27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만난 피츠버그 강정호(왼쪽)와 다저스 류현진. [로이터, AFP=연합뉴스]

 
다저스와 피츠버그는 2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대결했다. 이날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 투수, 강정호는 피츠버그의 5번 타자 3루수로 나왔다. 
 
류현진과 강정호는 지난 2006년 KBO리그 입단 동기로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이었던 2012년까지 7년을 함께 활동했다. 이후 류현진은 2013년, 강정호는 2015년 미국에 진출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지난 4시즌 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류현진은 부상, 강정호는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공백기를 가지면서 이번 경기가 빅리그 첫 대결이었다. 
 
2-1로 앞선 2회 초 강정호가 선두타자로 나왔다. 마운드에 서 있는 류현진과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모두 무표정이었다. 류현진은 초구를 투심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2구 체인지업에는 강정호가 헛방망이질을 했다. 3구를 커터였는데 볼이 됐다. 2스트라이크-1볼에서 류현진의 선택은 주 무기인 체인지업이었다. 강정호는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삼진이 됐다. 강정호의 삼진은 26개로 늘어났다. 
 
다저스가 3-2로 앞선 4회 초, 강정호는 2번째 타석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류현진의 2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3루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초 2사에서 올라온 3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류현진은 허공을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강정호는 KBO리그에서도 류현진에게 약했다. 류현진을 상대로 한 강정호의 기록은 타율 0.167(30타수 5안타)에 그쳤다. 이번에는 마지막에 안타를 쳐,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완패를 당하지는 않았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1홈런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았고, 탈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았다. 이는 류현진의 올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다저스가 6-2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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