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친구 류현진(32·LA 다저스)과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마침내 대결한다. 
 
다저스와 피츠버그는 2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그리고 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피츠버그 선발 라인업에는 강정호가 5번 타자 3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둘은 2012년 KBO리그에서 마지막 대결 이후 빅리그에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류현진이 부상, 강정호는 불미스러운 사건 등으로 마주칠 일이 없었다. KBO리그에선 류현진이 강정호에게 강했다. 강정호는 타율 0.167(30타수 5안타)에 그쳤다. 
 
피츠버그 선발은 우완 크리스 아처다. 타순은 아담 프레이지어(2루수)-멜키 카브레라(좌익수)-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조쉬 벨(1루수)-강정호(3루수)-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브라이언 레이놀즈(중견수)-콜 터커(유격수)-크리스 아처(투수)로 이어진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코리 시거(유격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우익수)-A.J. 폴락(중견수)-맥스 먼시(1루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오스틴 반스(포수)-류현진(투수)으로 타선을 짰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