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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솔샤르 마법 사라졌나... 웃지 못하는 EPL 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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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29 02:00 조회4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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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29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애슐리 영을 격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롤러코스터같은 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힘겨운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맨유는 2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첼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1분 후안 마타의 선제골로 앞섰던 맨유는 전반 44분 첼시의 마르코스 알론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점 65점(19승8무9패)의 맨유는 첼시(승점 68)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이 상위 4개 팀에게 주어진다. 잔여 경기에서 승점이 절실했던 맨유로서는 아쉬운 결과였다.
 
맨유는 올 시즌 조세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지난해 12월 팀 레전드 출신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감독대행으로 앉힌 뒤에 지난달 정식 감독으로 부임시키면서 시즌 막판 힘을 내려했다. 솔샤르 감독은 감독대행 시절 19경기 중 14경기를 이기면서 이른바 '솔샤르 마법'이란 말도 들었다. 무엇보다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바꿨고, 정식 감독 후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29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첼시의 마테오 코바치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정식 감독 부임 후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8경기에서 2승1무5패에 그쳤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힘 한 번 못 쓰고, 무득점 2패를 당했고, 리그에서도 에버턴에게 0-4,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시티에 0-2로 완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잡음도 나오고 있다. 모리뉴 감독 시절 팀내 갈등의 중심에 있던 폴 포그바가 잠잠하다 최근 솔샤르 감독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급기야 포그바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계약설까지도 나왔다.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맨유를 향한 시선은 싸늘하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잇은 첼시전 무승부로 마친 맨유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률을 6%까지 낮춰 전망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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