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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이영표, "아약스, 레알-유벤투스 꺾고 올라온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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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30 02:00 조회4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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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아약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지난대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를 꺾었다. 8강에서는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를 제압하고 또 한번 도장깨기에 성공했다.[아약스 인스타그램]

 
손흥민(27)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5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3-4로 졌지만, 1-2차전 합계 4-4로 원정다득점에 앞서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이 강호 유벤투스(이탈리아) 대신 아약스를 만나 최상의 대진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기뻐하는 아약스 선수들. [아약스 인스타그램]

 
하지만 이영표(42) 전 KBS 해설위원은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이영표는 8강전 직후인 지난 18일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강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이기고 올라와 그 누구도 두렵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16강 2차전에서 4-1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디펜딩 챔피언을 무너뜨렸다. 8강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벤투스를 꺾고 또 한번 ‘도장깨기’에 성공했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시절 이영표와 박지성. 두 사람은 2004-2005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썼다. [중앙포토]

이영표는 박지성과 함께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뛰었던 2004-2005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떠올렸다. 당시 약체로 꼽혔던 에인트호번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4강에 진출했다. 
 
이영표는 “PSV는 16강에서 지난대회 준우승팀 AS모나코(프랑스)를 꺾었다. 8강에서는 프랑스 챔피언으로 주닝요가 뛰던 올랭피크 리옹을 이겼다”며 “4강에서는 AC밀란(이탈리아)을 만났다. 그때를 기억해보면 PSV는 AC밀란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비록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최종스코어는 3-3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에인트호번은 AC밀란과 4강 원정 1차전에서 0-2로 졌지만, 홈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홈 2차전에서 박지성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영표는 헛다리 짚기 후 정확한 크로스로 코쿠의 헤딩골을 어시스트했다. 세상을 놀라게했지만 아쉽게 원정다득점에 밀려 탈락했다. 아약스는 에인트호번 이후 네덜란드팀으로는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아약스는 크루이프의 토털사커를 계승했다. 활동량만 많은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 [아약스 인스타그램]

 
아약스는 요한 크루이프의 토털사커(전원공격 전원수비)를 계승했다. 아약스는 크루이프가 활약하던 시절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을 3연패(1971, 72, 73년) 했다. 
 
아약스는 20살 약관의 주장 겸 중앙수비수인 마타이스 데리트(20)가 중심이다. 미드필더 판 데 베크(22)와 프렌키 데 용(22) 등 젊은 선수들이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미드필더진을 무력화했다. 젊은 아약스는 활동량만 많은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 이 위원은 “아약스는 상당히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팀”이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는 기존의 강팀이라는건 무의미하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 리버풀이 8강 1, 2차전에서 포르투를 6-1로 대파한 것처럼 원사이드한 경기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약스 출신 토트넘의 에릭센, 산체스,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은 현재 상황이 좋지않다. 8강전에서 3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4강 홈 1차전에 결장한다. 설상가상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은 8강에서 발목을 다쳐 뛰지 못하고,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는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그나마 다행인건 8강 2차전에서 사타구니는 다쳤던 무사 시소코가 팀훈련을 소화했다. 아약스 출신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얀 베르통언이 중원과 수비를 책임지고, 페르난도 요렌테와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을 메운다. 토트넘은 홈 1차전을 잘 버티고, 손흥민이 돌아오는 4강 원정 2차전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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