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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1m70㎝ 메시, 1m93㎝ 판 다이크 벽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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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01 02:00 조회3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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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을 앞둔 리버풀의 ‘방패’ 판 다이크(왼쪽)와 바르샤의 ‘창’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최고 몸값’의 수비수라면 재림한 ‘축구의 신’을 막아낼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버풀(잉글랜드)이 2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도, 리버풀도, 전 세계 축구 팬도 온통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를 주목한다.
 
메시는 올 시즌에도 경이롭다. 지난달 17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을 농락하며 2골을 넣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34골을 몰아쳤다. 팀은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팀을 국왕컵 결승으로 이끌었다. 팀은 트레블(3관왕)에 도전한다. 개인 통산 여섯 번째 발롱도르(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올해의 축구선수) 수상도 유력하다.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메시.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즈는 지난달 27일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고개를 숙인 채 뛰다 보면 내 발밑에 패스가 와있다. ‘어떻게 그런 패스를 할 수 있지’라는 생각만 든다”고 메시를 칭찬했다. 더욱 놀라운 건 메시가 ‘타고난 천재’라는 점이다. 카를로스 테베즈(보카 주니어스)는 “새벽 6시 체육관에 가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운동하고 있다. 하지만 메시를 체육관에서 본 적은 없다”고 전했다. 테베즈는 맨유에서 호날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와 함께 뛰었다.  
 
메시가 신경 쓰는 건 식단 정도다. 좋아하는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끊고, 쌀 파스타와 올리브 오일을 넣은 과일 샐러드를 주로 먹는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판 다이크가 치른 45경기에서 그를 드리블로 돌파한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옵타 인스타그램]

그럼 누가 메시를 막을 것인가. 바로 리버풀 중앙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28·네덜란드)가 관심을 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16세 때 빌럼 Ⅱ 유소년팀에서 뛰면서 현지 레스토랑 주방에서 접시를 닦았다. 그로부터 10년 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수비수가 됐다.
 
판 다이크는 지난해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면서 수비수 이적료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그는 상대 공격수가 울고 갈 이른바 ‘통곡의 벽’이다.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해 판 다이크가 치른 45경기에서 그를 드리블로 돌파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판 다이크는 최근 수비수로는 14년 만에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판 다이크는 셀틱(스코틀랜드)에서 뛰던 2013년 12월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에 1-6으로 참패한 적이 있다. 당시 메시는 결장했는데, 판 다이크는 “6년 전 패배가 나를 키웠다. 우리는 팀으로 세계 최고 선수 메시를 막겠다”고 말했다. 판 다이크(키1m93㎝)와 메시(1m70㎝)의 키 차이는 23㎝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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