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7·콜로라도 로키스)이 에릭 테임즈(33·밀워키 브루어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2호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 6-4로 앞선 6회 말 콜로라도의 네 번째 투수로 나왔다. 선두타자 매니 피냐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오승환은 후속 타자 로렌조 케인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세 번째로 만난 타자는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의 테임즈였다. 오승환은 높은 몸쪽 2개로 연속 파울을 유도했고,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의 컷패스트볼을 던졌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파고 드는 공에 타임즈는 꼼짝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투구수 13개를 기록한 오승환은 7회 브라이언 쇼와 교체됐다. 올 시즌 오승환의 기록은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은 6.75. 콜로라도는 밀워키에 11-4로 승리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0-8로 뒤진 9회 초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이날 3번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3타수 1안타(1점 홈런), 1볼넷으로 활약했으나 탬파베이는 2-8로 졌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