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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한화 김범수, 데뷔 첫 선발승...두산은 또 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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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02 02:00 조회6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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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왼손 강속구 투수 김범수(24)가 데뷔 5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 왼손 강속투 투수 김범수가 데뷔 5년 만에 첫 선발승을 따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대전 SK전에서 역투하는 모습.[뉴스1]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4-1로 제압, 두산전 3연승을 달렸다. 최고 시속 149㎞의 강속구를 뿜어낸 '미완의 대기' 김범수가 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김범수는 선발 5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2015년 1차지명을 받고 한화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4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불펜에서만 올렸다. 올해까지 총 9차례 선발 등판기회가 있었으나 김범수는 승리없이 7패만 당하다 첫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도 불펜에서 시작한 김범수는 지난달 한용덕 한화 감독에게 선발로 뛰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국내 선발 투수들이 부진한 시점에서 김범수는 4월 19일 삼성전(5이닝 1실점)에 선발로 나섰고, 이날 두 번째 선발 기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승리가 쉽지 않았다. 한화는 1회 말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섰다. 득점지원을 받자마자 김범수는 2회 초 김재환·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결국 1사 1·3루에서 박세혁에게 적시타를 맞아 2-1 추격을 허용했다.
 
김범수는 3회 1사에서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건우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5회에도 2사 1·2루에 몰렸으나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때 투구수가 100개였다.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타자를 잡아낸 김범수는 손뼉을 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는 2-1이던 4회 1번타자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이날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정근우 대신 1번타자를 맡은 정은원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한화는 4-1로 앞선 9회 초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우람이 박건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 김범수의 승리를 지켰다.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세이브. 두산은 1번타자 정수빈이 갈비뼈 골절로 빠진 상황에서 이틀 연속 1득점에 그치며 3위로 떨어졌다.
 
 
 
김범수는 "정말 기분이 좋다. 선발승이 이런 기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었는데 볼넷(5개)이 많아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선배들이 도와줘서 이길 수 있었다. 선발로 던질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김범수의 첫 선발승을 축하한다.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되었으면 한다"며 "마운드에서 자신의 공을 믿고 적극적으로 승부한다면 김범수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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