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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K리그 수퍼매치… 처음 보게 될 '수원의 데얀' VS '최용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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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03 02:00 조회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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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12월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프로축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 감독상을 수상한 데얀, 최용수감독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나와 있을 땐 파란 유니폼을 입을 거라 생각을 못 했었다. 그 친구의 열정, 욕심, 퍼포먼스를 봤을 때 우리한테 위협적인 건 사실이다."
 
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수퍼 매치 시즌 첫 경기 미디어데이에 나선 최용수(46) FC서울 감독이 '애제자'였던 데얀(38)을 두고 한 말이다. 지난해 초 서울에서 수원에서 팀을 옮긴 데얀을 최 감독은 처음 적으로 맞닥뜨린다. 2008년부터 8시즌을 서울에서 뛰다 지난해 수원으로 옮긴 데얀은 2019시즌 첫 수퍼 매치에서 또다른 의미에서 뜻깊은 경기를 맞이한다.
 

FC서울에서 활약했을 당시 데얀. [사진 FC서울]

 
데얀은 수퍼 매치의 키워드로 불리는 선수다. 서울에서 7골, 수원에서 1골 등 수퍼 매치에서 총 8골을 넣어 최다 골을 넣었다. 특히 서정원 전 수원 감독처럼 수원에서 서울로 이적하면서 수퍼 매치의 또다른 대형 스토리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1월 기자회견에서 데얀은 "수원이 나를 무척 원했고, 기회를 줬다. 난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나와 가족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데얀의 이적은 양 팀 팬들에게도 짙은 여운을 남겼다.
 
데얀이 수퍼 매치의 키워드, 나아가선 K리그의 대표적인 선수로 뜰 수 있었던 건 서울에서의 활약이 바탕이 됐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그 뒤엔 최용수 감독이 있었다. 2007 시즌 인천에서 K리그 무대에 처음 들어와 이듬해 서울로 옮긴 데얀은 붉은 색 서울 유니폼을 입고 통산 267경기 154골 38도움을 기록하면서 특급 외국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부터 서울 사령탑에 올라서 꾸준하게 자신에게 신뢰를 보내던 최 감독과 궁합도 잘 맞았다. 최 감독은 평소 입이 마르도록 데얀을 칭찬해왔고, 데얀은 믿음에 부응하면서 함께 K리그 우승(201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2013)을 경험했다. 데얀은 2011년부터 3년 연속 K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수원 공격수 데얀(가운데). 그는 별다른 골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일간스포츠]

 
그랬던 데얀과 최 감독은 두 차례 헤어졌다. 2014년과 2015년 데얀이 중국 리그에서 뛰고, 2016년 다시 돌아왔다가 그해 6월 최 감독이 중국 장쑤 쑤닝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또다시 엇갈렸다. 그리고 1년 휴식기를 거쳐 지난해 10월 최 감독이 다시 돌아왔을 때 데얀은 붉은 유니폼 대신 푸른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지난해 두 팀이 스플릿 라운드에서 그룹A(수원), 그룹B(서울)로 나뉘는 바람에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새 시즌에 수원 유니폼을 입은 데얀이 최용수 감독의 서울을 상대하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미디어데이에서 "데얀이 내가 없을 때 몰래 가서 불쾌하다"는 최 감독의 말엔 농담과 진담이 반씩 섞인 느낌으로 들릴 법 했다. 물론 덕담도 빼놓지 않았다. 최 감독은 데얀을 향해 "지금은 적이지만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슈퍼매치 미디어데이에서 FC서울 최용수 감독(오른쪽)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수원삼성 이임생 감독. [연합뉴스]

 
수원과 서울의 올 시즌 첫 대결은 어린이날인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직 데얀의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올 시즌 들어 데얀은 K리그1 9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은 "전략적인 문제라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지난해 8월 수퍼 매치에서 수원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골을 넣었던 데얀은 서울 팬들을 의식해 골 세리머니를 펼치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의 서울'을 상대 팀으로 처음 맞는 데얀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습으로 수퍼 매치의 또다른 스토리를 써낼까.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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