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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류현진 시즌 첫 안타, 7회까지 무실점 행진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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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08 02:00 조회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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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들어선 LA 다저스 류현진. [AP=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시즌 첫 안타를 터뜨렸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0으로 앞선 6회 말 2사 1루에서 안타를 날렸다. 왼손투수 그랜트 데이튼과 맞붙은 류현진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행운이 따르면서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17타석, 12타수 만에 터진 안타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통산 31번째 안타다. 앞선 2회 말엔 희생번트, 4회 말엔 3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8회 무사 만루에선 삼진을 당했다.
 
동산고 시절 류현진은 타격도 잘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그러나 KBO리그에선 한 번도 타격을 하지 않았다. 2013년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다저스에 입단하면서부터는 선발 등판 때마다 곧잘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특히 지난해엔 0.269(26타수 7안타)의 수준급 타격 실력을 선보였다. 통산 타율은 0.177(175타수 31안타)이 됐다.
 
류현진은 이날 마운드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5회까지 15명의 타자를 상대로 한 명도 내보내지 않으면서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6회 선두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첫 안타를 내주자 다저스 팬들은 박수를 치기도 했다. 엔더 인시아테를 포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찰리 컬버슨을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냈다. 7회에도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지 알비스에게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조시 도널드슨, 프레디 프리먼을 차례로 우익수 직선타, 3루 땅볼로 잡아냈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에겐 우익선상 2루타성 타구를 허용했으나 코디 벨리전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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