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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류현진 3이닝 퍼펙트, 다저스 4-0 리드… 시즌 4승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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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08 02:00 조회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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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USA투데이=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이 3이닝 퍼펙트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타선 지원까지 이어지며 시즌 4승 도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회까지 아홉 타자를 상대로 모두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류현진은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1회에 실점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선두타자 오지 알비스는 공 1개로 처리했다. 초구 바깥쪽 투심을 쳤으나 우익수 플라이가 됐다. 조시 도널드슨을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았으나 이후 스트라이크와 볼 경계의 공 3개가 연달아 볼로 선언됐다. 하지만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로 도널드슨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강타자 프레디 프리먼을 상대로 초구 시속 91마일(약 146㎞) 강속구를 뿌린 류현진은 2구째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하지만 1루수 데이빗 프리즈가 잘 막아낸 뒤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류현진에게 건네 이닝을 끝냈다.
 
기세를 탄 류현진은 2회 4번 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닉 마카키스와 댄스비 스완슨은 각각 2루 땅볼과 좌익수 직선타로 삼자범퇴. 3회에도 타일러 플라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좋게 출발한 류현진은 엔더 인시아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9번 타자 조시 톰린의 타구는 2루수 쪽으로 강하게 날아갔으나 2루수 맥스 먼시가 점프해 잡아냈다. 투구수는 겨우 27개에 불과하다.
 
다저스 타선은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에게 리드를 안겼다. 1회 말 2번타자 저스틴 터너가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코디 벨린저의 중전안타, 크리스 테일러의 볼넷 이후 프리드가 폭투를 범하면서 주자는 2사 2, 3루가 됐다. 좌타자 먼시 타석 때 애틀랜타는 수비 시프트를 가동했다. 공교롭게도 먼시의 타구는 유격수 스완슨의 오른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스완슨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2회 추가점도 얻었다.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친 타구가 프리드의 손에 맞으면서 내야안타가 됐다. 애틀랜타는 프리드를 내리고 톰린을 투입했다. 류현진은 희생번트로 버두고를 2루에 보냈다. 이어 터너가 적시타를 때렸고, 버두고가 홈을 파고들어 4-0을 만들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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