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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가치 2조원의 유럽 축구 전쟁'... '900억원' 손흥민은 어느 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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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11 02:00 조회4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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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에서 팀의 세 번째 골이 터지자 크게 기뻐하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하면 떠올려지는 단어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닌 선수들이 모인 유럽 명문 팀들 간의 대결. 그 대결에 주요 선수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만큼 축구 선수들에게 꿈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 무대에 손흥민(27·토트넘)이 기회를 잡았다. 4강전에서 아약스에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결승에 진출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겨룬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넣은 손흥민의 출전은 현재까진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결승 무대를 뛴다면 한국 선수론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후 두 번째로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지난해 9월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공을 다투는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EPA=연합뉴스]

 
토트넘과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상위권 가치를 인정받는 팀들이다. 세계 축구 이적전문사이트인 트란스퍼마르크트(transfermarkt)에 따르면, 리버풀은 8억5545만 파운드(약 1조3000억원)로 2위, 토트넘은 7억5195만 파운드(약 1조1500억원)로 4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체스터시티가 10억5000만 파운드(1조5500억원)로 1위, 첼시가 7억9718만 파운드(1조2200억원)로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7억1640만파운드(1조1000억원)로 5위, 아스널이 5억6295만파운드(8600억원)로 6위를 기록했다.
 

UEFA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포스터. 토트넘에선 손흥민(왼쪽)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오른쪽),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오른쪽 아래), 리버풀에선 버질 판 다이크(위), 모하메드 살라(가운데), 사디오 마네(가운데 아래)가 실렸다. [사진 UEFA SNS]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 뛰는 토트넘과 리버풀의 선수 총 가치만 2조원 가량 달하는 셈이다. 이 가운데서 손흥민은 5850만 파운드(900억원)를 기록해 토트넘에선 4번째, 양 팀 통틀어선 7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나란히 1억3500만 파운드(2000억원)로 각 구단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이어 토트넘에선 델리 알리가 9000만 파운드(1380억원),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7650만 파운드(1170억원) 순으로 높았고, 리버풀에선 사디오 마네가 7650만 파운드(1170억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7200만 파운드(1100억원), 버질 판 다이크가 6750만 파운드(1000억원), 알리송이 5850만 파운드(900억원) 순이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빅 이어'. [EPA=연합뉴스]

 
손흥민은 올 시즌 20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스스로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1월 3150만 파운드였던 손흥민의 가치는 5월에 4500만 파운드로 올라갔고, 지난 3월에 5850만 파운드로 올라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전체 21위에 오를 만큼 상위 클래스 선수가 됐다. 지난 3월엔 국제스포츠연구센터가 공개한 유럽축구 이적 시장 가치에서 개인 첫 1억 유로(1300억원)를 돌파했다. 몸값 1억 유로를 돌파한 건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초다. 만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가치는 충분히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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