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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토트넘 광팬 내시 vs 리버풀 주주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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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22 02:00 조회8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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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스티브 내시(가운데)가 토트넘 구단을 찾아가 손흥민(오른쪽)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내시 인스타그램]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장외에서 ‘팬심 경쟁’이 치열하다.
 
토트넘(잉글랜드)과 리버풀(잉글랜드)은 다음 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전 세계에 걸쳐 두 팀을 응원하는 유명 인사들이 많은데, 그 중엔 미국프로농구(NBA)의 수퍼스타도 있다. 피닉스 선즈 출신 스티브 내시(45·캐나다)는 토트넘의 골수팬이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미국)는 리버풀 열혈팬이다.
 

내시는 지난 9일 토트넘이 극적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자 눈물까지 흘렸다. [블리처리포트 소셜미디어]

내시는 지난 9일 미국 블리처리포트 스튜디오에서 토트넘과 아약스의 4강 2차전을 지켜보다 눈물까지 흘렸다. 토트넘이 종료 직전 루카스 모우라의 극적인 골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자 내시는 “축구 때문에 눈물을 흘리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내시는 2005년과 2006년 NBA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명 가드 출신이다. 2015년 은퇴 후 미국프로축구 2부리그 뉴욕 코스모스에서 뛸 만큼 수준급 축구 실력을 자랑한다. 축구선수 출신인 그의 아버지 존 내시는 토트넘 연고지인 북런던 출신이다. 내시는 토트넘 홈페이지를 통해 “아버지는 화이트 하트 레인(토트넘 전 홈구장) 근처에서 자랐고, 할아버지도 토트넘 팬이었다. 내게도 토트넘의 피가 흐른다”고 말했다.
 

NBA 스타 내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가족사진. [내시 인스타그램]

내시는 2008년 토트넘 구단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의 소셜미디어에는 아내와 아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이 많다. 내시는 특히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7)의 팬이다. 그는 지난해 3월 토트넘 훈련장을 방문해 “소니(손흥민 애칭)는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친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8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자 내시는 손흥민의 소셜미디어에 ‘예스, 소니(Yessss sonny)’란 글을 남겼다.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를 찾은 르브론 제임스. [사진 제임스 소셜미디어]

또 다른 NBA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8일 리버풀이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소셜미디어에 “레즈(리버풀)를 위한 놀라운 밤이다. 와우”란 글과 함께 ‘YNWA’란 태그를 달았다. 리버풀 응원가 ‘You will never walk alone(너는 홀로 걷지 않으리)’의 줄임말이다.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하자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쁨을 드러냈다. [제임스 트위터]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에서 3차례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던 제임스는 ‘콥(KOP·리버풀 팬 애칭)’이자 리버풀의 주주다. 2011년 4월 제임스의 회사 LRMR이 리버풀의 모기업 팬웨이 스포츠그룹과 제휴하면서 제임스는 리버풀 지분 2%를 보유하게 됐다. 투자금 650만 달러(약 77억원)는 7년 사이에 5배가량 오른 3200만 달러(382억원)가 됐다.
 
제임스는 2011년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를 방문해 경기를 관전했다. 2016년 7월 리버풀이 미국 투어에 나서자 ‘만약 선수가 필요하면 돕겠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를 찾은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 소셜미디어]

 
‘할리우드 스타’ 새뮤얼 잭슨과 다니엘 크레이그 등도 리버풀 팬이다. 국내에서는 배우 이시영과 아나운서 신아영이 리버풀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배우 류준열과 박서준 등은 토트넘 팬이다.
 
이 밖에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의 팬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뮤지션 제이지는 아스널을 좋아하고,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는 에버턴 팬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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