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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지쳐도 동료 몫까지'...후반 막판 더 매서워진 손흥민의 발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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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03 02:00 조회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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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뉴캐슬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지칠 법 했던 상황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흥민(27·토트넘)이 결정적인 순간에 의미있는 골을 터뜨리면서 환하게 웃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38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31일 왓포드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리그 10호 골, 컵대회 등을 통틀어선 시즌 14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은 토트넘은 뉴캐슬을 1-0으로 누르고, 승점 57점(19승6패)을 기록하면서 맨체스터시티(승점 56)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2일 열린 뉴캐슬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는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프리미어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손흥민에겐 체력적인 우려가 연일 이어졌다. 왓포드전을 치른 뒤 손흥민은 근육 경련 증세를 호소하면서 이같은 우려가 더 커졌다. 그러나 매 라운드마다 순위 싸움을 하는 입장에서 손흥민이 빠질 순 없었다.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누비던 손흥민은 후반 중반 이후엔 힘이 다소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강했다. 후반 38분에 찾은 기회를 살렸다.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받은 손흥민은 수비진을 제친 뒤에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낮게 깔린 이 공은 뉴캐슬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손쓸 틈도 없이 날카롭게 골문으로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동료들에겐 반드시 필요했던 골이 터졌고, 토트넘 홈구장 웸블리 스타디움의 관중들은 크게 환호했다.
 

2일 열린 뉴캐슬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P=연합뉴스]

토트넘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등 부상 때문에 빠진 주공격수들 때문에 체력적으로 지친 손흥민을 연일 가동하는 중이다. 손흥민 본인도 표정에 보일 만큼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적절한 타이밍에 자신이 보여야 할 해결사 역할을 완벽히 선보였다. 특히 왓포드전(후반 35분), 뉴캐슬전(후반 38분) 모두 후반 막판 승부처에 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케인, 알리의 몫까지 사실상 세 사람의 몫을 소화중인 손흥민 덕에 토트넘도 최근 침체됐던 분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기간, 컵대회 결승 진출 실패, FA컵 조기 탈락 등의 수모를 겪었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속골로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오르면서 다시 힘을 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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