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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벤투의 소망…흥민, 챔스 우승 트로피 안고 돌아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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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28 02:00 조회6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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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두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뉴시스]

파울루 벤투(50·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도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마음으로 기원했다.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선 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A매치 2연전에 참가할 축구대표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호주(FIFA랭킹 41위)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21위)과 잇달아 맞대결한다.
 
손흥민은 변함없이 벤투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계 일각에서 체력 부담과 부상 위험 등을 이유로 “손흥민을 6월 A매치에 부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벤투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다음 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올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48번째 경기다. 심지어 휴식 기간에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에 앞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참여했고, 시즌 초인 지난해 8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활약했다. 올해 초엔 아시안컵 본선에도 출전했다.
 
유럽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장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수퍼 손’의 공격 파트너로 부상에서 갓 복귀한 해리 케인(26)과 4강 2차전 해트트릭 주인공 루카스 모우라(27) 중 어느 쪽이 나은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정도다.
 

축구대표팀 6월 A매치 일정

축구대표팀은 3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에 모인다. 예정대로라면 손흥민은 2일 챔스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곧장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에이스 혹사’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 벤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축구 선수에겐 뜻깊고 특별한 경험”이라면서 “대표팀 일정도 있지만, 우선 결승전을 잘 치르라고 손흥민에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속팀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권창훈(25·디종)과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도 팀 상황에 먼저 집중하라는 뜻을 전했다. 이 선수들은 대표팀에 합류한 뒤 몸 상태를 체크해보고 (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혹사 우려 속에서도 손흥민을 뽑은 이유에 대해 벤투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려는 욕심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6월은 유럽에서 클럽팀 일정이 없다. 이번이 대표팀 동료들과 (손흥민이) 손발을 맞출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벌인다. 6월 A매치 평가전 두 경기는 벤투 감독이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전술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벤투 감독은 이날 울리 슈틸리케(65·독일) 전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황태자’로 불렸던 스트라이커 이정협(28·부산)을 발탁했다. 이정협이 태극마크를 다는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측면 자원 김태환(30·울산)과 중앙 미드필더 손준호(27·전북)도 뽑았다.
 
벤투 감독은 “과거 대표팀 시절과 현재 소속팀의 경기력을 두루 관찰했다”면서 “새로 뽑힌 선수들은 부상 중인 이청용(31·보훔),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 정우영(30·알사드)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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