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ㆍLA 다저스)의 5월 행보가 눈부시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호투로 시즌 8승(1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이날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에 힘입어 2대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가 1대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류현진에게 다저스 팬들은 기립박수로 에이스를 예우했다. 이날 투구 수는 106개였다. 아래는 류현진의 피칭장면이다.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은 류현진 이후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올 시즌 6번의 다저스타디움 등판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류현진은 이날 평균자책점을 1.65에서 1.48까지 끌어내렸다. 규정 이닝을 채운 MLB 투수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은 류현진이 유일하다. 아래는 류현진의 이날 투구내용이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5월 이달의 투수상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5월 6경기(45⅔이닝)에서 5승무패를 기록하는 동안 3점만 실점했다. 볼넷은 3개밖에 없었고, 탈삼진은 볼넷의 12배인 36개였다. 5월 평균자책점이 믿기지 않을 0.59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선 완봉승도 거뒀다.   
조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