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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90분 슈팅 1개'... 실망감 컸던 토트넘 원톱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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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02 02:00 조회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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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슈팅 1개. 부상에서 회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뛴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6)의 기록이다.
 
케인은 2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4월 10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뒤, 53일 만에 실전을 누빈 것이었다. 토트넘의 공격 핵 역할을 해왔던 케인이 돌아올 수 있게 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기대감을 갖고 그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2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의 파비뉴와 공을 다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끝내 실망으로 바뀌었다. 오랜만에 실전을 누빈 케인은 리버풀 수비에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 볼터치는 길었고, 이렇다 할 슈팅 시도조차 쉽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 속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끝까지 케인에게 기회를 줬다. 교체 카드 3장을 쓰면서도 케인을 끝까지 빼지 않았다. 그러나 케인은 후반 42분 디보크 오리기의 쐐기골로 리버풀 쪽으로 대세가 기운 후반 추가 시간에야 첫 슈팅을 시도했을 만큼 저조했다. 골을 터뜨렸어야 했던 케인이 끝내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패하고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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